고흥 도화헌미술관 'Oh! 友 도화헌전'…28일까지
남녘땅 고흥 반도 끝자락에 그림이 있는 집이라는 뜻의 작은 미술관이 있다. 고흥 도화초등학교 단장 분교 페교를 단장해 만든 도화헌(陶畵軒)미술관이 그곳이다.
2009년에는 전남도1종미술관으로 등록됐다.
2000년 개관해 매년 10회 이상의 전시기획과 지역민을 위한 예술체험프로그램, 레지던스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시골미술관이지만 도시 여느 미술관 못지않은 활발한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작업공간으로 출발한 도화헌미술관은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지역문화허브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오고 있다.
도화헌미술관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미술관에 비해 전시회나 체험프로그램이 월등히 많다는 것이다.
보통의 미술관이 기획전시나 체험활동을 연중 행사나 분기별 행사로 연 1∼4회 정도 진행하는데 비해 도화헌미술관은 전시회 10회, 체험활동 20∼30회 등 연간 30∼40회 정도 전시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류장 프로젝트나 가가호호 우체통 등의 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호흡하면서 여느 도시미술관 보다 왕성하게 운영하고 있다.
‘Oh! 友 도화헌전‘은 2011년부터 2015년 까지 도화헌미술관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미술관을 다녀간 작가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이다.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는 회화, 조각, 도자등 도화헌미술관에서 거주했던 국내외 작가들 30여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남도 문화예술재단에서 후원한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작가가 도화헌미술관에서 일정기간 거주하면서 제작한 작품을 발표하고 다른 작가와 교류하면서 작가의 예술적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작가의 작업공간을 개방함으로서 관람자와의 소통을 확대하여 보다 많은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었다.
작가는 색다른 공간과 자연에서의 작업을 통하여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으면서 작가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로 관람자와 문화소외지역민을 위한 예술체험프로그램 진행함으로 지역민을 넘어 도시인의 문화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참여작가는 미국, 서울, 부산, 제주, 광주, 목포, 광양, 여수, 순천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다.#그림1오른쪽#
Marciano Martinez, Frank Seokmin Kim , 강동호, 김영양, 김성호, 류재일, 류헌걸, 마이무, 박동근, 박일정, 박성우, 박수경, 박푸르나, 안유자, 양해웅, 윤형호, 이강숙, 이성완, 이여주, 이은숙, 이정순, 이호국, 전미석, 정경화. 조수경, 최정미, 허명수
도화헌미술관 박성환 관장은 "레지던시를 거쳐간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는데 작가들의 열정과 혼이 담긴 작품들을 만나러 많은 분들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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