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이상홍)은 최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광주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카자흐스탄 의료시장 개척 활동을 통한 방한객 확대 기반 구축 등을 위해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가 주관한 행사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조선대병원은 이번 설명회에 김경종(외과 교수) 대외협력실장과 남궁진 대외협력팀 간호사를 파견했으며, 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 시엘병원 등을 포함해 6개 기관 총 1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과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찾아 현지 에이전시 20개 기관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설명회 및 의료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에이전시들의 주 관심질환은 간·신장이식술과 관절질환이였으며, 무릎관절, 류마티스관절염, 위염, 전립선 등의 여러 질환 환자들의 의료상담을 진행하며 광주 의료관광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한편, 12월 중에 카자흐스탄 현지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조선대병원에서 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며, 중국과 몽골의 방문도 계획하며 의료교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현주기자
- 광주기독병원, '로봇수술 500례' 돌파 광주기독병원은 최근 로봇수술 500례 돌파를 기념해 제중역사관 앞에서 감사예식을 가졌다.로봇 수술은 의사가 콘솔(Console)을 통해 환자의 인체 내 삽입된 로봇 팔(수술기구)을 원거리에서 조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월등히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의사의 손과 손목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하고 손 떨림을 보정할 수 있어 복강경 수술에서는 할 수 없었던 동작이 가능해 매우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방광 및 전립선 수술과 부인과 수술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그 영역이 점차 확대돼 복강 내의 위암, 대장암 수술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간담도계, 갑상선 수술 등에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광주기독병원은 2021년 2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4세대 수술용 로봇(da Vinci Surgical System)을 광주 최초로 도입한 이래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등의 영역에서 활발한 수술을 집도한 결과 '로봇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이는 연평균 35% 성장으로 같은 기간(2021년~2024년 3월) 국내 전체 평균 18%의 2배에 달한다.이승욱 광주기독병원장은 "로봇수술 500례 달성에 함께한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로봇수술 뿐 아니라 전 분야에서 최신의 의료기술로 지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의 질을 높여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노준화 비뇨의학과 진료과장은 "로봇 수술 시스템 도입에 앞서 국내외 연수를 통해 로봇수술의 최신지견과 다양한 수술 사례를 경험하고 연구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며 "500례 돌파를 하는 동안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 선생님들과 보조 과장님, 로봇수술전담간호사, 로봇수술상담 코디네이터 선생님들이 서로 협력해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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