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건 금메달이 힘든 훈련 잊게 해"
"부족한 부분 더 갈고 닦아 국가대표 되고파"
"훈련할 때는 힘들었는데, 메달 따니 힘든게 다 풀린 기분입니다."
제46회 전국소년체전 에어로빅체조에서 금메달을 딴 광주체육중 송창섭은 "오랫동안 준비한 대회가 끝나 후련하다"며 "기대했던 메달도 획득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창섭은 이번 대회 메달로 3연패를 기록했다.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지난 44회 대회부터 지금까지 3번의 대회 연속 금메달을 놓지지 않은 것이다.
지난 2015년 소년체전에서 3관왕에 올랐고 지난 해에는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금메달 등 2관왕을 기록하기도 했다.
송창섭은 신체조건이 에어로빅체조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남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여학생들과 맞먹는 유연성을 갖고 있다. 동작도 정확하게 구사할 수 있어 높은 난도의 기술도 수월하게 해내곤 한다. 기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습능력도 뛰어나 다른 선수들은 10번 정도 연습해야 습득할 기술을 3~4회만에 체화시켜 코치를 기쁘게 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송창섭은 지난 해 세계주니어 에어로빅체조 선수권 대회 은메달 획득 이후 실력과 자신감이 부쩍 늘었다.
그런데 본인은 정작 '부족한 점이 많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체력이 약하고 힘도 부족해 대회 후반에는 힘들었다"며 "에어로빅스할 때 몸이 무겁다는 것을 느끼면서 잘 안뛰어졌다. 체력을 보강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송창섭은 "부족한 점이 무엇이고 더 열심히 해야할 부분도 알았으니 광주에 돌아가면 훈련을 열심히 해 실력을 발전시키겠다"며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아산=선정태기자jtsun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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