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백한 에이핑크가 살해 협박범으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 1차, 6월 14일 "에이핑크를 칼로 찔러 죽이겠다" 협박
방송계의 관계자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쯤 서울 강남에 위치한 걸그룹 에이핑크의 소속사 사무실에 경찰 예닐곱 명이 급히 찾아왔다"며 "경찰서로 살해 협박 전화가 걸려와 신변 보호 및 수사 차 급히 경찰이 파견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 강북에 위치한 에이핑크 연습실에서도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경비 인력이 따로 배치되는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 2차, 쇼케이스 "쇼케이스 장소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
이후 26일 쇼케이스에서는 협박범이 "쇼케이스 장소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고 협박해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 특공대는 폭발물 탐지견과 현장을 수색했으며, 다행이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3차, '뮤직뱅크' "에이핑크에게 해를 끼치겠다"
30일에는 KBS '뮤직뱅크' "신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에이핑크에게 해를 끼치겠다"고 전화해 15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경찰 특공대가 출동해 수색한 결과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 협박범의 누구인가?
한 누리꾼(kec2****)은 협박범의 정체에 대해 "저 살해 협박범은 2년 전부터 에이핑크 멤버들의 SNS에 에이핑크와 지인들을 향해 입에 담지도 못할 악플을 지속적으로 달았다. 결코 팬이 아니다. 팬 코스프레하는 것이다"며 비난했다.
# 협박범은 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고 있을까?
에이핑크 협박범으로 추정되는 범인은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인과 하는 소개팅 프로그램 때문에 협박한 것"이라며 "나처럼 오래된 팬들도 사인회를 가면 얼굴 보기 힘들다. 그런데 일반인 주제에 그렇게 소개팅을 하는 게 말이나 되냐"고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에이핑크가 청순한 콘셉트인데 소개팅 프로그램을 하니까 열 받는다"고 말했다.
또한 협박범은 "소속사의 대처 때문에 협박한 것이다"라며 "실제로 죽일 생각까진 없었다"고 덧붙였다.
# 수사 진행 사항 및 대책
경찰은 이번 사안에 대해 "신고를 가장한 협박으로 최근 에이핑크를 잇달아 협박한 같은 범인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고 전화를 분석한 결과 발신지가 캐나다임을 확인했다"며 "협박 용의가 30대 초중반 남성으로 추정하고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핑크에게 이어진 '살해 협박 전화'에 에이핑크 소속사는 "현재 경찰과 스케줄을 공유하면서 신변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활동에 있어 전문 경호 인력도 배치해 신변 보호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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