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정○○, 조○○, 한○○ 등은 전남 목포와 신안의 섬에서 섬거주 학생에 대한 교육재능기부와 테마여행을 주제로 한 ‘섬중인’ 사업을 구상하고 청년희망뿌리단에 입단하였다.
행자부는 앞으로 이 청년들이 활동하게 될 섬주민과 관계자를 연결시켜 주고 홍보와 탐사대원 모집 등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도 강릉시에 귀촌한 김○○씨는 새로운 농업기술 습득과 또래 청년들과의 교류를 위해 청년희망뿌리단에 입단하였다.
행자부는 새로운 농업기술에 대한 교육과 지역 청년 및 주민과의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성공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 순창에 귀촌한 장○○씨는 과거 해외여행과 여행사 직원으로 근무했던 다양한 해외 경험들을 활용하여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재즈콘서트, 프린지 페스티벌 등을 추진하기 위해 청년희망뿌리단에 입단하였다. 행자부는 앞으로 지역주민과 관계자를 연결시켜 주고 축제 기획 및 운영에 필요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정자치부(장관 김부겸)는 지역에서 스스로 꿈을 실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청년희망뿌리단’ 46명을 최종 선발하고 17일 국제청소년센터 유스호스텔(서울 강서구)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날 출범식은 ‘청년에게 꿈을, 지방에 희망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하병필 지역발전정책관, 김기수 한국지역진흥재단 이사장, 청년희망뿌리단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청년희망뿌리단’은 도시의 젊은 인재를 농어촌 등 인구감소지역에서 일정기간 활동하게 함으로써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정착을 유도하여 지역 활력을 제고하고자 추진되는 정책이다.
이번에 선발된 46명은 4월부터 6월까지 지원한 96명을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되었으며 앞으로 교육과 컨설팅 등을 거쳐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2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16명, 40대 6명, 10대 2명의 순이고, 남성이 35명 여성은 11명이다.
이들 뿌리단원들은 ▲청년들이 모여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년교류 활동분야 ▲지역의 빈집 등 빈공간을 청년창업이나 지역주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 활용분야 ▲소규모 공연이나 마을정원 등을 계획하는 문화·예술 기획분야 등 6개 분야에 지원하였다.
선발된 청년들에게는 지역활동과 희망분야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지역 활동을 위한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먼저 워크숍에서 멘토링을 통해 자신의 지역활동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지역활동에 필요한 기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창업, 취업, 지자체사업 참여 등 자신이 계획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컨설턴트로 지원하고 교육기관에 위탁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에 대한 뿌리단원의 정서적 애착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역별 청년모임과 지역내 주민 및 공무원과의 간담회 등도 계획돼 있다. 지역활동에 필요한 숙박비, 식비, 교통비 등 활동실비도 제공된다.
참가자들이 활동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지역 주민, 출향인사,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펀딩과 LH, KT, 농협 등의 기업 사회공헌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종 청년 창업자금 공모전, 경진대회 등에 응모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등도 계획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성공모델을 개발하고, ‘청년희망뿌리단’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참가자들의 활동을 돕기 위한 지역대학과의 교육 프로그램 연계, 홍보비·활동비 등 예산지원 확대, 일정기간의 인건비 지급 등의 참가 유발 요인도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청년희망뿌리단’ 사업이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경북, 전남 등의 지자체로 하여금 청년층의 지역 유입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내년에 시·군에서 도시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문화 창작, 청년 창업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3년간 연간 3천만원을 지원하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 강진군은 지역 출신 청년들이 고향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가업승계 2세 지원, 귀향 청년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 지원, 청년이장제도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두드림(Do Dream)’ 사업을 추진한다.
심덕섭 지방행정실장은 “청년희망뿌리단을 통해 청년들은 지역에서 꿈을 찾고, 지역은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활력으로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디어영상실
- 여야, 13일간 총선 레이스 돌입···'거야 심판' vs '정권 심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용산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권영세 용산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여야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4·10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각기 '거야 심판'과 '정권' 심판'을 명분으로 총력전을 시작했다.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함께 선거운동이 허용된 28일 오전 0시 서울 가락 농수산물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0시 행사를 거르고 오전 10시 대통령실 인근 용산역 광장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을 진행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내 최대 규모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서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됐다"며 "국민의힘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런 분들이 더 잘살기를 바라는 정당"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전진할 것인가 후진할 것인가, 융성할 것인가 쇠퇴할 것인가, 곤경해질 것인가 불리해질 것인가를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며 "그 전제로 범죄 세력을 심판하겠다. 그걸 넘어서야 민생과 경제를 제고해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곧이어 같은날 오전 서울 한강벨트 등 수도권 격전지를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심판이 곧 민생이라고 역설하고 있다.한 위원장은 한강벨트인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거리인사에서 "범죄자 세력이 여러분과 같은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범죄자 세력이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조(이재명·조국) 심판해야 한다. 그것은 네거티브가 아닌 민생"이라고 강조했다.인 위원장은 한 위원장과 함께 가락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인 위원장은 같은날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5·18을 폭동으로 비하하는 것은 광주시민을 두 번 죽이는 것으로 너무 가슴 아픈 일"이라며 호남 표심을 공략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같은날 오전 7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출근길 인사에서 "지금 정치가 잘못됐다면 바꿔야 하고, 정치를 바꾸는 일은 결국 국민들이 해야한다"며 정권 심판 동참을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어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선대위 출정식에서도 "지난 2년의 시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 고통 그 자체였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 열차가 국민 승리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한다.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 정권에게 이제 주권자가, 민주 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압도적 심판 의지를 확실하게 실천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지지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한강벨트인 서울 중·성동갑 등에서 지원유세에 나선다.민주당은 범야권 200석 전망을 일축하며 지지층 이완과 보수층 결집을 경계하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범야권 200석' 전망에 "불가능한 얘기"라면서 "(과반인) 151석 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주도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대표를 맡고 있는 윤영덕 의원은 같은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은 시대적 과제"라며 "모든 걸 걸고 압도적으로 승리해 민주주의, 민생, 평화, 미래의 퇴행을 막아야 한다"고 지지를 요청했다.제3지대 정당들도 일제히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녹색정의당은 같은날 오전 0시 이태원 참사 현장인 서울 용산구 해밀턴 호텔 골목을 방문한 뒤 서울시청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개혁신당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소방서를 찾아 지역 치안과 소방관들의 근무 환경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새로운미래 지도부도 같은날 오전 0시 가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대전 대덕구 박영순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선대위 출정식 및 출근인사를 진행했다.조국혁신당은 같은날 오전 조국 대표의 고향인 부산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조 대표는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부산에서부터 동남풍을 일으켜 전국으로 밀고 올라가겠다"고 선언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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