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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M, 올 가을 주민 100명과 함께 달린다
입력 : 2017년 08월 23일(수) 00:00


가을편성, 내달 4일부터 6개월 간 주간 방송 44개 준비
자체 배출한 방송활동가들 신규 프로그램 제작 왕성
정부·지자체에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 정책 제안도
광주FM이 올 가을편성에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여해 제작한 방송프로그램 44편을 준비했다. 사진은 (사)광주시민방송 교육실에서 열린 광주FM 가을편성 회의에 참석한 지역 주민 방송활동가들.
지역이 만든 공동체방송 광주FM이 올 가을 주민 100명과 함께 주파수를 가득 채운다.

(사)광주시민방송은 최근 방송활동가 55명과 광주FM(88.9㎒) 가을편성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4일부터 6개월 동안 광주 지역 주민 100여명이 제작하는 주간 방송프로그램 44편을 편성키로 했다.

이번 가을편성은 지난 3월 봄편성 주간 방송프로그램 28편 개편 후 기존 방송프로그램과 5~8월 교육을 통해 배출된 방송활동가들이 준비중인 신규 방송프로그램을 더한 것이다.

공동체라디오방송 활동에 주민들이 기대 이상의 호응을 보내며 얻어낸 결실이다.

특히 (사)광주시민방송이 5~8월 진행한 교육은 광주 지역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광주마을학교와 협업한 마을활동가 FM라디오 제작실습 '동네라디오Q~'에는 15명이, 광주문화재단과 함께 한 '이주민마을라디오-광주비정상회담'에는 10명의 주민들이 각각 참여했다.

또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이 참여한 마을공동체 주민PD 양성에는 10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광주시·광주시교육청과 협업으로 '문성중·신창중 마을교육공동체' 라디오교육을 진행해왔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광산달아실라디오와는 월례정규교육을 통해 매월 8~13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다양한 교육을 통해 정기적인 방송 활동 의지를 가진 활동가들이 이번 정규편성 방송프로그램 준비에 나선 것이다.

이번 가을편성은 주민이 PD, DJ로서 직접 기획·제작·유통하는 방송제작 방식을 골자로 한다.

세부적으로는 생방송, 녹음방송, 청소년방송으로 구분해 방송프로그램의 절반 수준인 20~22개 방송을 생방송으로 준비중이다.

광주FM PD는 "생방송 확대 편성을 통해 주민 제작자와 청취자간, 주민과 마을공동체간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확장한다는 취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광주FM 가을편성 전체회의에 참여한 방송활동가 55명은 '공동체라디오방송 관련법 제개정' 및 '광주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 정책을 제안했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공동체라디오방송 진흥이 방송법이나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정책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아 공동채라디오방송 특별법을 제정하거나 방송법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지자체를 대상으로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 정책 제안과 함께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은 청소년의 방송 직업·진로 체험, 마을과 학교를 연계한 일상적인 라디오방송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디어 공공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윤주기자 storyboa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