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임금 222만원, 비정규보다 70만원 더 받아
-'광주청년 계층별 실태조사' 분석해봤더니
지난해 기준 광주지역 청년인구(19~34세)는 33만여명으로 10년전 37만여명보다 4만여명이 감소하는 등 해마다 줄고 있다.
전체 인구 중 청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26.5%에서 지난해 22.1%까지 떨어졌다.
그만큼 청년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체 청년인구 중 58.6%인 19만7천여명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고 41.4%인 13만8천여명은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청년 고용률은 54.5%, 실업률은 7.1%이었다.
광주시가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의뢰해 광주시 거주 만20~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5월25일부터 6월12일까지 '광주청년 계층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청년 임금노동자(16만2천명)중 정규직은 10만4천명(64.1%), 비정규직은 5만8천명(35.9%)이었다.
광주청년 임금노동자 월평균 임금은 193만원(남성 208 여성 174)이고 정규직(222만원)과 비정규직(151만원)의 격차가 심했다. 정규직 임금을 100만원으로 봤을 때 비정규직은 63만원을 받고 있었다.
광주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서(64.7%)'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었다.
광주지역 청년 실업자는 25~29세 비율이 41.8%를 차지했는데 대졸이상 실업자가 44.0%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광주청년들 가운데 대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실제 광주지역 청년들 중 대학재학생 비율은 29.6%로 전국 평균 23.1%보다 월등히 높았다.
광주지역 청년들은 취업 등 관련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 취업이나 구직활동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청년 10명중 2명 이상(연령대별 21.9%~29.1%)은 취업정보가 부족하거나 잘 몰라서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광주지역 청년 16.9%는 생활정보지를 통해 일자리를 구하고 있었다. 친구 또는 선배(13.9%), 교수나 지인(11.3%), 학교운영 취업정보센터(10.2%), 공공기관 취업사이트(10.0%) 등의 순이었다.
광주청년 10명중 4명은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27.1%는 아예 구직에 대한 의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구직을 포기하는 이유는 '그냥 쉬고 싶어서'가 27.1%,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서'도 24.3%를 차지했다.
'원하는 일자리에 비해 기술과 경력이 부족해서'(15.7%), '취업준비 및 구직활동에 지쳐서'(14.3%)라는 의견까지 감안하면 광주청년 중 상당수는 지역에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진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마련해 줘 이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전담부서인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다양한 청년정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이번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토대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광주일자리 One-stop 지원센터,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을 확대운영하고 친환경자동차 등 시 역점사업과 접목해 새로운 청년일자리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청년 지원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사전투표 의향 41.4% 제22대 총선 선거기간 개시일을 하루 앞둔 2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직원이 후보자 등록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4·10 총선에서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3.3%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조사 결과인 81.2%보다 2.1%포인트(p) 증가했다.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2%였다.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0%였다.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제21대 총선 때인 72.7%보다 3.8%p 늘었다. 21대 총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70대 이상이 90.8%로 가장 높았다. 이후 60대 86.8%, 50대 84.2%, 40대 76.9%, 30대 65.8%, 20대 52.3%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투표 참여 의향도 줄었다.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4%로 나타났다.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하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다. 이후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해'서가 26.0%,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가 17.2%였다.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책 및 공약' 27%, '능력 및 경력' 22.4%, '도덕성' 16.5% 순으로 조사됐다.비례대표 정당 선택 시에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후보자의 인물 및 능력' 24.8%, '정당 정견 및 정책' 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 19.6%, '지지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 13.5%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통한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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