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완도산 청정 해조류 최고" 郡, 미국시장 공략

입력 2017.10.16. 00:00 조성근 기자
현지 마켓 점검 LA한인축제서 수출상담회 개최
한미개발경제연구소 업무협약·경제인 간담회도
완도군 해외시장개척단이 지난 12일 미국 시온마켓을 찾아 현지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있다.

완도수산물이 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로 세계적 인지도 향상이 이뤄진 가운데 완도군이 해외시장 개척단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와 수산물 가공업체·생산단체 등으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은 지난 12일 미국현지를 방문했다.

시장개척단은 이날 첫 일정으로 지난 4월 해조류박람회에 참여해 수출계약을 맺은 미국 오렌지 카운티주 SHO International 기업의 완도특산물이 진열된 시온(Zion)마켓을 찾아 현지 반응을 점검했다.

이들은 미셀 박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 위원장으로부터 미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오후에는 LA 우리방송 주말초대석에 출연해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 완도'를 홍보하고, 제44회 LA한인축제에 참가해 완도군 특산품 홍보관을 둘러봤다.

LA한인축제는 역사전시, 한국문화 체험장을 비롯해 축하공연, 퍼레이드, 농산물엑스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는 미주지역 최대 한인축제의 장이다.

이를 위해 군은 LA한인축제에서 완도의 우수한 수산물을 세계에 알리는 판매 전략을 세워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농수산물엑스포 판촉현장에서는 적극적인 바이어 미팅으로 수출 확대기반을 조성해 나갔다.

다음날인 13일 오전 10시 신 군수와 일행들은 LA시청을 방문해 허브 웨슨 시의원의 안내를 받아 시의회와 시청 주변시설을 둘러보고 LA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

이날 해외시장 개척단은 또 한미개발경제연구소(KAEDC)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한미경제인 간담회를 가졌다.

한미개발경제연구소(KAEDC)는 미주지역 기업인과 학자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02년 LA에 문을 열고, 미국에서 한상들의 경제력과 사회적 공헌을 제대로 평가하고 알리는데 주력한 연구기관이다.

특히 신 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교민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헬스케어산업'이라는 주제로 직접 강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신 군수와 해외시장 개척단은 이날 한인이 운영하는 유통업체인 H-Mart(대표 권일연)와 만나 완도의 대표 특산물인 전복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 및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H-Mart는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 완도'의 특산품을 미주 전 지역에 홍보 및 판매하기로 협의하고, 한국전복산업수출협회와 200만 달러(한화 약 22억5천여만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H-mart는 미국 전역에 약 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농식품 유통회사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특산품인 전복과 다시마·미역 등은 청정해역에서 생산되고 있어 그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았다"며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일본,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완도수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해양헬스케어산업을 유치해 완도군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완도=조성근기자 chosg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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