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재배 면적의 12.1%·충남 재배 37.5%
고품질 친환경 재배 농가 증가… 안정성 높여
특구 이후 생산·가공·유통·체험·축제 다변화
딸기축제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 등 제공
충청남도 논산시. 90년의 재배역사를 보유한 전국 최대의 딸기 주산지. 논산 딸기는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 풍부한 일조 조건에서 자라 맛과 향기, 당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는 등 전국적으로 최고로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고품질 딸기를 친환경적으로 재배하는 농가가 증가해 안전성 면에서도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딸기 주산지로 부상하고 있다.논산 특산품하면 딸기가 생각날 정도로 확실한 논산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논산시는 지난 2006년 논산청정딸기산업특구로 지정을 받은 이후 딸기 생산 및 가공, 유통, 체험, 축제 등에서 다양한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논산딸기 우수성과 산업화
논산 딸기는 비옥한 농토와 풍부한 일조량, 청정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우수품종을 현대화된 시설에서 생산해 맛과 향이 좋은 딸기로 유명하다.
특히 비타민의 여왕이라는 별칭에 맞게 우리 몸의 면역력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한다.
딸기는 외관이 아름답고 향기가 뛰어나며 적당한 감미와 산미가 조화돼 사람의 입맛을 돋우고 상쾌하게 해 주는 기능이 있다.
비타민C 함량이 높은 과일로 비타민C는 100g중 80mg가 함유돼 있다. 어른의 하루 비타민C 필요량은 약 50mg 내외로 딸기 약 5~6개 정도면 하루 필요량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논산 딸기는 1천900호에서 830ha를 재배해 연간 3만여톤을 생산, 1천400억여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논산딸기는 성동면 원봉리, 정지리 등 포도 과수원에서 간작으로 재배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67년 채운면 용화리 박상규씨가 보령시 웅천면에서 '다나'품종을 도입, 재배하면서 부터다.
1990년도에 914ha를 정점으로 변화를 보이다 최근에는 830ha가 재배되고 있다. 전국 재배 면적의 12.1%, 충남 재배 면적의 37.5%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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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청정딸기특구 지정
논산시는 논산 청정딸기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구 지정 신청을 했다.
시 관계자는 "일본 등에 로열티 지급이 필요 없는 신품종 딸기 개발 및 재배 확대, 가공식품 확산과 함께 딸기 산업 육성, 체험관광 활성화 등을 통한 농민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논산시는 '논산 청정딸기산업특구' 지정 이후 논산딸기축제를 비롯해 각종 시책사업과 홍보활동을 펴고 규제 특례활용과 18개 딸기관련 기업유치 등 지역발전에 기여해 2015년에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우수지역특구로 선정됐다.
우수지역특구는 중소기업청이 전국 125개 지자체의 166개 지역특구를 대상으로 현장평가, 전문가평가 및 지역특구위원회의 정책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이후 논산시는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로 부터 딸기향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계획 변경을 승인 받았다.
◆논산시 특구 활성화 정책
논산시는 특구 지정 이후 지난해까지 생산유통단지 조성과 딸기수확체험농가 등 딸기친환경농업지구 조성사업, 가공업체 육성 및 특허와 농산물종합가공 지원 등 딸기가공산업지구 조성 및 운영사업, 딸기축제 개최 등 딸기 마케팅 및 홍보 등 다양한 육성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논산 딸기축제가 눈길을 끈다.
이 축제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의 논산청정딸기를 널리 알리고 논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청정딸기와 자연을 마음껏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논산딸기축제는 한국명가명품연구소가 선정한 '2017 대한민국 명가명품 시상식'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면서 딸기수도 논산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18회에 걸쳐 개최되고 있는 논산딸기축제는 2011년 충남도 우수축제 선정, 대표브랜드상 지역축제부문 최우수상, 2014, 2015년에는 충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됐으며 2016년 대한민국 환경대상 친환경농산물 부문 선정, 2017 코리아베스트셀링 브랜드로 뽑혔다.
2017 논산딸기축제는 전국에서 62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245억여원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이뤄냈다.
천전규 논산딸기축제추진위원은 "논산 청정딸기산업특구 지정 이후 딸기산업이 발전하고 축제가 활성화됐다"며 "결과적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산업과 문화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naver.com
주현정기자 doit850@gmail.com
박종대 충남 논산시농업기술센터 딸기팀장
"특구관련 사업 발굴 지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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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농업기술센터 박종대 딸기팀장은 "논산시는 딸기 재배 100년의 역사를 지닌 전국 최대의 딸기 생산지(점유율 14%)"라며 "우리나라 최초로 딸기 생산에 천적농법을 도입하고 청정딸기 재배지로서 딸기특구를 운영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대 팀장은 "논산시는 딸기 역사와 재배 면적 등에서 전국 최고 수준이다"며 "논산지역산업의 주를 이루고 있는 딸기산업의 재배기술 향상 및 가공식품 산업 육성, 체험관광 활성화 등 종합 발전을 이끌고 농가소득 증대 및 논산 경제발전을 위해 지역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논산 청정딸기산업특구는 크게 딸기 친환경농업지구 조성사업(딸기 재배기술 및 재배시설 지원, 친환경 재배 지원), 딸기 가공 산업지구 조성 및 운영사업(가공기술 교육 및 가공센터 운영 등), 딸기 마케팅 및 홍보사업(축제 운영 및 체험농가 지원, 마케팅, 홍보)의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팀장은 "특구 운영상 어려운 점은 특구 성과평가 기준이 관련 기업수 및 종사 인원 증가 등 정량적인 평가가 주를 이뤄 우수한 성과를 내기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박 팀장은 "우리 뿐만 아니라 전국 특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재 실시하고 있는 규제특례 지원과 중소기업제품 수출 및 판로 지원 외에 특구 활성화를 위해 특구 관련 사업 발굴 및 사업비 지원 등이 있으면 특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건의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naver.com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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