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 "내년 지방선거 나서겠다"

입력 2017.10.27. 00:00
기자들에 "본인 물론 당 중진들 나서야" 강조
바른정당과 통합 "정책연대·선거연대로 결정"
'호남탈피·햇볕정책'…당 의견 존중 요구 예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현장국감 ‘공정한 취업,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과의 만남'에서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이야기 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본인도) 나서겠다는 뜻을 전날 의원총회에서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광주·전남 국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당 중진 의원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나서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안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본인은 물론이고 당 중진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가 구체적으로 특정 지역 출마는 거론하지 않았지만, 어떤 식으로든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자신을 내던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이를 위해 안 대표는 최근 중앙당 당직자를 17개 시·도당 당직자로 내려보내, 중앙당과 시·도당과의 소통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안 대표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재영입위원회가 현재 각 시·도별 인재 데이타 베이스를 마련하고, 정책 발굴을 위해 당의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장에 이태규 의원을 입명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근 논란이 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안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논의된 대로 바른정당과 정책연대, 선거연대로 가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이미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책연대는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연대는 지역 별로 분류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2당 체제가 아닌, 3당 체제로 치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의 선거연대 구상은 지방선거 3당 체제를 위해 양당이 월등이 앞서는 특정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등에서 양당이 연대를 하자는 것이다.

'바른정당과 통합시 호남지역이 필패할 것이란' 질문에 대해 안 대표는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국민의당이 더욱 더 힘을 가지고 단단하게 모든 곳에서 뿌리를 내리는 것이 우리 야권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안 대표는 유승민 의원(바른정당)이 통합 조건으로 제시한 '호남 탈피와 햇볕정책 제외'에 대해, "연대는 서로 상대방에게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며 "유 의원에게 국민의당 의견을 존중해 줄 것을 요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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