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는 ‘지역신문 콘퍼런스 10년, 혁신을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2017년 지역신문 콘퍼런스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김재봉)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예년과 다르게 참여자를 대폭 확대하였으며, 전국 각지에서 신문 발행에 종사하고 있는 언론인은 물론 시민기자를 비롯하여, 언론전공 대학생과 지역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각 지역신문사에서 추진해 오고 효과를 보고 있는 사례 중 다른 신문사에도 권장할 수 있는 우수한 혁신사례를 발표하고, 발표사례에 대한 질문과 응답 등 토론을 하였으며, 디지털미디어 시대를 맞아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상황을 리드할 수 있는 미래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공감을 하였다. 콘퍼런스는 다섯 개의 세미나실에서 각기 다른 주제 - 지역신문 혁신사례, 역사기획보도, 지역 길라잡이, 더 넓은 세상으로, 독자주체 지역 스토리텔링, 독자복지 구현, 혁신을 넘는 지역신문, 미래 독자와의 동행, 변혁의 주체 지역신문, 상생하는 지역신문, 미래기자의 눈, 국제신문 기획세션 등으로 분야와 시간을 달리하여 진행하였다.
콘퍼런스에 참여한 무등일보 기자단 역시 콘퍼런스 전시장 내에 무등일보 기사를 전시하고 공유하였으며, 다른 신문사보다도 더 많은 의견을 내고, 질의를 하는 등 열정적으로 토론에 참여하였다.
매년 시행하고 있는 지역신문 콘퍼런스는 지역신문 종사자 간에 서로 친교를 나누고 화합하는 장의 역할도 하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같은 지역에 있는 신문사들이 모두 힘을 합하여 자기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발표와 토의를 마친 참가자들은 오후 6시에 한 자리에 모여, 발표했던 지역신문 우수사례와 대학생 공모전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지역신문 콘퍼런스는 앞으로도 지역신문의 발전과 변신을 위해 경영을 혁신하고, 독자 중심으로 신문을 제작할 것을 다짐하면서 행사를 마쳤다. 정규석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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