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0월 2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광주살레시오 고등학교 위클래스 교육실에서 가족관계프로그램 '함께 만들어가는 가족행복' 부부 집단 상담 4회기를 진행했다.
대상은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부 12명이 참석하여 부부의 역할을 점검하며 가족간의 효과적인 의사소통기법과 갈등해결 법을 가르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김미란 심리상담 센터 소장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문제 이면의 욕구와 기대에 대한 이해가 발전하는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김 모 씨는 "우리 부부에게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상담을 통해 언어 표현하는데 도움이 크게 되었다. 집단 상담을 통해 자녀와의 소통, 부부 소통의 시작이 되었고, 특히 부부가 함께 참석하게 되서 좋았고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하고 싶다"라며 도움 받은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담당자 광주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박은하 팀장은" 부부관계에서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고, 부부관계 증진을 통한 가족의 건강성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한편 광주 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인근 학교, 기업과의 연계 사업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가족상담과 가족교육, 문화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유아기, 학령기, 청소년기 자녀, 임신출산, 중년부부 등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지역민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김옥 시민기자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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