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승훈이 후배 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문체부는 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 스피트스케이팅 대표팀 폭행건과 관련해 이승훈 선수의 후배 폭행 및 가혹행위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문체부는 해외 대회 참가 중 이승훈 선수에 수차례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후배들의 진술을 받은 상황, 이승훈 선수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훈계 차원이었을 뿐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알려진 이승훈 선수를 둘러싼 후배 폭행 의혹에 대중들은 충격에 빠진 상황.
특히 앞서 다수의 방송을 통해 바른 성품과 소신을 표했던 이승훈 선수기에 이날 불거진 폭행 의혹이 더욱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보다 앞서 수차례 특혜 의혹에 휩싸였던 이승훈 선수.
이승훈 선수는 지난 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피드트케이팅 노선영 선수의 폭로로 불거진 팀추월 특혜 의혹을 해명하며 거듭 억울함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이승훈 선수는 "대표팀 분위기가 풍비박산 났다"라며 "팀추월을 하기 싫다는 마음까지 든다. 팀추월은 내가 10년 가까이 공을 들이며 열심히 해왔던 종목이다. 근데 이렇게 갈라진 분위기에서 올림픽에 출전하면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있겠느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팀추월 종목에 관한 왜곡된 기사와 정보가 너무 많다. 선수들의 사기도 크게 꺾였다"라며 "몸은 좀 피곤하지만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기다리며 마음은 설렜다. 그런데 요즘은 신이 나지 않는다. 빙상계가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우리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순 없겠느냐"라고 강한 억울함을 드러냈다.
한편 문체부는 빙상연맹에 후배 폭행 의혹에 휩싸인 이승훈 선수에 대한 징계를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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