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공정률 65%… 2019년 12월께 준공
오는 10월 공장용지 평당 76만2천원 분양
"산단 용지·인근 지역에 투자자 관심 UP"
지난 2009년 시작된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난달 말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는 등 2019년 12월 1단계 준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광주시가 빛그린산단에 추진중인 자동차 생산 합작 독립법인과 완성차 공장에 현대자동차가 최근 투자 의향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광주시와 LH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빛그린산단은 광주시 광산구 삼거동과 함평군 월야면 일대 407만1천539㎡(광주 1천847㎡·전남 2천224㎡)에 총 6천 59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산업단지로, 1단계는 264만4천㎡이고 2단계는 142만7천㎡이다.
#그림1왼쪽#이 곳은 공장용지와 지원시설, 주거용지, 공공시설용지로 구성돼 있다.
사업 시행자인 LH는 오는 2019년 12월께 1단계 단지 조성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 5월말 현재 1단계 공사의 공정률이 65%를 기록하는 등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유치 업종은 광산업과 디지털 정보가전산업, 자동차산업, 첨단부품 소재산업이며, 조성원가는 ㎡당 23만534원(평당 76만2천원)이다.
지난 2009년 9월 30일 국토해양부로 부터 국가산단으로 지정·고시된 빛그린산단은 보상 완료에 이어 2014년 10월31일 1단계 1-2공구 단지 조성 공사, 2016년 1월29일 1단계 1-1 공구 단지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LH는 2019년 3월 1단계 1-2공구 단지 조성 공사, 같은 해 5월28일 1단계 1-1공구 단지 조성 공사 준공을 거쳐 오는 2019년 12월 1단계 조성공사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빛그린산단 공장용지는 오는 10월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1단계 공장용지는 166만5천㎡(228필지)이며 분양 가격은 조성원가인 ㎡당 23만534원 수준이다.
LH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광주시가 추진 중인 완성차 공장 부지를 제외하고 오는 10월부터 나머지 공장 용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며 "정확한 공장용지 분양 면적은 아직까지 확정이 안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 1단계 주거용지 7만8천㎡를 이주자와 실 수요자로 나눠 공급할 예정이다.
이달께 이주자를 대상으로 특별공급을 한 뒤 감정평가액과 입찰을 통해 실수요자에게 주거용지를 분양한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가 추진 중인 완성차 공장 독립법인 설립 예정지인데다 현대차의 투자 의향으로 빛그린산단과 인근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실무진은 지난 4일 빛그린산단을 방문해 기본 인프라 구축 현황과 입지 등에 대한 현지 실사작업을 마쳤다. 현대차가 최종적으로 투자를 결정할 경우 산단 조성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의 올 1분기 전국지가변동률에 의하면 광주 광산구는 빛그린산단 개발 등의 영향으로 1.10%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랑방부동산 관계자는 "산업단지로 지정이 되면 보통 인근 땅값이 들썩인다"며 "빛그린산단의 경우 현대차의 투자 의향이라는 호재에 이어 실제로 투자가 이뤄질 경우 산단내 용지와 인근 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naver.com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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