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에 윤근호씨의 '엄마 봄이 와요'
동구가 최근 공모한 '제2회 동구의 봄'사진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26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공모에서 총 80여점을 접수해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모두 10개 작품을 후보작으로 선정했다.
10개 후보작을 대상으로 '동구 두드림' 앱 정책투표, 동구청 및 동구문화센터 현장투표를 진행해 최종 수상작 5점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에는 윤근호 씨의 '엄마 봄이 와요'가, 우수상에는 최고은씨의 '느껴본다, 봄을'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인기상에는 허용복 씨의 '조대의 봄', 김종숙 씨의 '봄의 여유', 박민서 씨의 '노을이 진 벚꽃 하교길'이 선정됐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동구의 아름다운 봄의 정취를 많은 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미디어수단을 통해 동구가 갖고 있는 문화와 자연의 매력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naver.com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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