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을 맞아 7월 한 달간 광주 동구문화센터 아트홀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열린다.
3일 동구에 따르면 6일 첫 프로그램으로 서울 예술의 전당 공연작을 영상으로 만나는 'SAC on screen'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가 상연된다.
파독간호사의 고달픈 생활과 외로움을 조명한 이번 작품은 파독간호사를 둘러싼 선입견에서 한 발 물러나 그들의 정체성을 재탐구한 작품이다.
13일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상영한다.
18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민간우수공연을 지원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극단 더블스테이지의 '연희극 청아'를 라이브로 선보인다.
연희극 청아는 판소리 심청가를 각색·재구성해 춤·노래·연극이 한데 어우러진 창작연극이다.
27일에는 2013년 개봉해 900만 관객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상영한다.
동구 관계자는 "동구문화센터 아트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면서 "동구문화센터에서 가족과 함께 문화와 예술로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naver.com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 ·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 농협카드과 손잡고 경품 이벤트
- · '당신도, 광주에서는 e스포츠 선수'
- · 시암송
- · 현대차 美 전기차공장, 조지아로···6.3조원 투입 '年30만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