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번째를 맞는 '추억의 충장축제'가 '추억'과 '세대공감'을 주제로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아련한 추억속의 '서커스'를 프로그램 전반에 접목키로 해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 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 충장로·금남로·예술의거리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 15회 추억의 충장축제'는 '추억,세대공감!'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올해 축제에는 서커스 콘셉트를 도입,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서커스적 요소가 포함된다.
개막식 주무대 주변을 서커스장 분위기로 조성하고 거리퍼레이드에 외발자전거·저글링·대형피에로·이색 퍼레이드카를 등장시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거리 곳곳에는 마술공연 및 체험, 버블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그리고 올해 처음 선보이는 동춘서커스 초청공연은 '태양의 서커스단'을 벤치마킹해 단순한 기예를 넘어 스토리텔링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추억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지난해 시도된 '청바지' 드레스코드는 올해 조형물·디스플레이·청사초롱을 활용해 상징성을 강화하고 ▲청바지 리폼경연 ▲청바지 서포터즈 ▲청바지 플래시몹 등 관람객들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한층 젊어진 축제를 만들어갈 전망이다.
아울러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구성한 '청년의 거리'를 충장로4·5가 일원에 조성해 마을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 방침이다.
과거 대학가요제 명곡을 다시 부르는 '대학가요제 리턴즈'는 실제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의 기획공연과 심사참여로 전문성을 높이고 전국단위 참가자 모집을 통해 수준 높은 경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충장축제와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아시아푸드페스티벌을 연계해 아시아의 맛과 멋을 느끼고, 다양한 국가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문화존'을 운영해 아시아대표거리축제 위상을 강화한다.
같은 기간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세계적인 현대미술축제인 '2018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점을 감안, 먹거리 부스를 최소 운영하는 대신 관람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 깨끗하고 품격 있는 축제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naver.com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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