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0만 달러 수출 계약… 현지 법인 설립 계획
"광주 화장품이 K뷰티 선두주자가 되어 아시아는 물론 세계 시장을 공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광주 테크노파크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와 ㈜메종이 광주 뷰티화장품 산업 아시아권 수출확대를 위해 나섰다.
㈜메종은 10일 부품센터 회의실에서 말레이시아 바이어를 초청, 지역에서 생산된 화장품 제품 교육을 실시했다.
㈜메종은 화학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천연 화장품을 개발했으며 버섯 추출물을 넣은 고농축 앰플로 제조한 뷰티 프랜드 '블랑(BLANC)'을 출시해 동남아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 2019년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 화장품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새 브랜드 '닥터메종(Dr.Maison)'을 런칭했다.
이를 통해 '홈 셀프케어를 위한 Beauty & Life style'스타일에 필요한 화장품과 미용기기를 포함한 뷰티 제품과 더불어 차별화된 개인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은 주식회사 메종은 최근 '에이에이비네츄럴뷰티'와 5년간 1천만 달러, '티티싸우스컴퍼니'와 3년간 500만 달러 등 총 1천5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올 하반기에 초도물량 150만 달러 선적이 확정될 계획이다.
이같은 지역 화장품 기업의 도약은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가 협업을 통해 지역특화 의료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양정철 ㈜메인 대표는 "대기업 화장품과 달리 각국 현지인들에 맞춘 화장품을 제조하기 때문에 품질이나 성능 면에서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국내·외에 주식회사 메종이라는 이름을 알릴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현지법인 설립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이경구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장은 "앞으로 메종처럼 광주시와 광주 테크노파크 및 뷰티산업진흥회가 연계한 지식기반 중소기업형 뷰티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다"며 "광주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뷰티솔루션 개발로 일자리 창출과 수출전략형 지역주력산업의 새 롤모델을 키워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에는 광의료 및 바이오 관련 제조사가 150개에 달하며 앞으로 업종 전환과 사업다각화를 통해 관련 기업수를 200여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충섭기자 zorba85@naver.com
- 광주·전남 1월 수신 감소···대출 중심 여신↑ 한국은행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1월 수신은 감소한 반면 대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여신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수신은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유치하는 영업활동이며, 여신은 기업체 등에 대출·보증·투자 등 신용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2024년 1월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대비 감소(+1조2천824억원→ -1조9천531억원)했다.예금은행 수신은 연말에 일시 유입된 법인자금 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감소(+1천202억원→ -1조 5천597억원)로 전환됐다.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신탁회사 등을 중심으로 감소(+1조 1천622억원 → -3천934억원)했다.같은 기간 금융기관 여신은 지난달보다 증가폭이 확대(+2천237억원→ +3천200억원)됐다.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139억원 → +180억원)과 가계대출(+622억원 → +3천357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다.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감소(+712억원→ -749억원)했다.상호금융(+1천725억원→ +435억원)의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신용협동조합(+271억원→ -541억원) 여신이 감소 전환됐으며 새마을금고(-1천86억원→ -1천206억원) 감소폭이 확대됐다.기업대출(+1천185억원→ +2천126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196억원 → -2천540억원)은 감소폭이 커졌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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