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이륜차 안전모착용은 선택 아닌 필수

@무등일보 무등일보 입력 2018.10.04. 00:00

오토바이는 시골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었지만 가까운 거리를 빠르게 오가거나 타고 내리기 쉬워 현재 젊은 층 사이에서도 많이 찾아 이용되고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륜차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않고 안일하게 생각해 큰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토바이 미등록, 무면허운전 등 많은 문제가 있지만 생명에 가장 크게 관여하는 문제점은 바로 안전모 미착용이다.

국토교통부에 의하면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하고 운행하다가 사고발생시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무려 4배인 90%이상이고, 안전모 착용 시는 24%미만으로 현저하게 떨어져 안전모 착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승자가 있을 시 동승자들 또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만약 운전자만 안전모를 착용하고 동승자들은 착용하지 않았을 시에는 동승자들이 더 심한 부상을 입게 된다는 점을 꼭 명심해야 한다.

무작정 안전모만 착용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안전모와 턱 끈을 조여 사고가 났을 때 확실히 머리 보호가 가능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럼 사고가 났어도 안전모는 계속 써도 되는가? 안전모를 쓰고 사고가 났을 때, 이미 그 안전모의 내구성은 떨어질대로 떨어졌을 것이니 사고가 났다면 다른 안전모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난 17년 국도교통부 이륜차의 사고 통계를 보면 교통사고 329명 중 오토바이 사망자가 83명으로 25.2%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토바이는 구조적으로 신체가 외부와 바로 맞닿아 있기 때문에 사고 시 중·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맞는 안전모 착용과 턱 끈 조이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정민균 (나주경찰서 교통관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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