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의 대표정론지, 무등일보 창간 3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무등일보는 신군부 시절 관제언론의 틀을 깨고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1988년에 창간한 이후 30년 동안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사회에 대한 비판과 견제,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자세를 유지하며 참된 소통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또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친환경 농수산물 전국 1위의 전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깨끗한 산과 들 바다에서 생산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지역 먹거리를 소개하고, 농업인의 성공사례 기획 시리즈를 통해 농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해 왔습니다.
지역민과 함께 희망을 키우는 무등일보의 이러한 노력을 정부가 함께 뒷받침하겠습니다. 우리 농업과 농촌, 농업인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정책을 농업인의 눈으로 바라보고 현장과 소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시대의 화두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농업·농촌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 후계인력을 육성하는데도 전심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무등일보가 지역민의 든든한 대변자로 다양한 정보와 신속한 뉴스를 제공하면서 언론의 역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등일보 창간 30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면서 더 큰 발전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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