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지역에서 화순농악 재건을 위한 농악단이 창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화순문화원은 최근 문화관 3층 공연장에서 한사랑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농악단 창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화순 농악의 날 선포도 함께 이뤄졌다.
화순농악단은 화순문화원 풍물동아리인 한사랑 회원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화순농악단 창단은 시대변화에 따라 갈수록 잊혀지고 사라져가고 있는 화순군의 세시풍속과 수많은 무형문화유산을 발굴 조사해 군민들로 하여금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하게 위해 추진됐다.
화순문화원 풍물동아리 한사랑은 지난 1980년부터 화순한천농악을 외부인 최초로 전수받아 농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사랑은 또 전남대 농악반 출신 최종석 씨를 비롯해 남사당 놀이 이수자인 선동수씨, 전국 민숙예술대회 농악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김주현씨, 전국 민숙예술대회 농악부분 최우수상자인 우문순씨 등 회원 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우문순 한사랑 대표는 "화순지역 전통 풍물굿이 잊혀져 가는 현실을 막고 화순지역 농악 활성화를 위해 화순농악단을 창단하게 됐다"며 "화순 한천농악의 명맥과 전통을 이어 지역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일 화순문화원장은 "동아리 한사랑을 중심으로 화순농악단이 창단돼 기쁘다"며 "화순농악단이 지역 화순 농악의 명맥을 잇는 대표 단체로 부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uglykid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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