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개강… 5회차 통한 북녘 문화 이야기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북한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살피고 미래 남북 관계에 관해 예측해 볼 수 있는 문화강좌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의 문화예술을 다루는 강좌가 18일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열린다.
ACC는 하반기 문화강좌 '목요일의 문화시계'를 통해 '어서와, 북한은 처음이지? 문화예술로 만나는 북한이야기'를 주제로 한 강좌들을 펼친다.
총 5회차로 구성된 이번 강좌는 북한의 과거, 현재의 모습을 톺아보고 차후 남과 북의 관계를 예측해볼 수 있는 시간들을 갖는다.
개강을 맞는 18일에는 신은실 영화평론가의 '제3의길-북녘에서 온 노래의 재현전략'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ACC 필름앤비디오아카이브에서 수집한 유순미 감독의 다큐멘터리 '북녘에서 온 노래'를 감상하고 분단을 넘어선 영화적 상상력을 모색하며, 이와 함께 '북녘에서 온 노래'의 새로운 재현 전략을 톺아보는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내달 1일에는 영화사 연구자이자 월북영화인의 자료 및 북한 영화에 관한 자료를 꾸준히 수집해 온 한상언 박사의 '북한 사람은 어떤 영화를 보고 있는가?'가 열린다. 북한영화와 남한영화의 공통점에서부터 차이점까지 파헤쳐보며 북한 영화에 대해 진정으로 알아야 할 지식까지 점검해보는 강연으로 꾸려졌다.
뒤이은 내달 15일에는 국경에 기대어 사는 이들과의 만남을 이어온 인류학자인 강주원박사의 '남북교류의 또 하나의 국경 : 북·중 국경(압록강과 두만강)을 가다'를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된다. 남북 교류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 전망을 연구자의 시선이 담긴 20여 년간의 기록을 통해 설명하는 시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11월 29일에는 여섯 차례 방북 취재 경험을 통해 북한의 얼굴을 생생하게 담아왔던 임종진 사진작가의 '사는거이 다 똑같디요' 강연이 진행된다. 북한의 현실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을 중심으로 정서와 감정을 기반으로 끊어진 민족의 감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대안을 나누고자 한다.
12월 6일에는 탈북 여성 최초로 이화여대 식품영양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북한전통문화음식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이애란 원장의 '맛있는 통일이야기'강연이 진행된다.
북한주민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지역별 음식문화 이해를 바탕으로 남북한 사람들 사이에 사회문화적, 심리적 통일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목요일의 문화시계' 강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ACC 공식 홈페이지(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전화 (1899-5566) 이영주기자 dalk1482@gmail.com
-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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