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사이버 성범죄 더이상 방치해선 안된다

@무등일보 무등일보 입력 2018.10.17. 00:00

인터넷이 급속도로 발달함에 따라 보급률도 높아져 이제는 초등학생들도 인터넷 사용을 능숙하게 하는 시대가 됐다. 나이에 상관없이 개인 미니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회원들과 인터넷상 친분을 쌓을 수 있고, 게임이나 각종 사이트를 통해 자주 접촉하며 인맥을 쌓아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최근 인터넷상에서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빈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니 홈페이지에서 일촌을 맺거나 온라인게임에서 아이템을 미끼로 애인관계를 맺고 이들을 유혹, 성폭행한 범죄가 최근 전국에서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별력 없는 청소년들과 일부 몰지각한 성인들은 인터넷을 매개로 도박성 오락이나 투쟁성이 강한 인터넷 게임, 성적 호기심 등을 유발·확산시키고 있다.

이로인해 사이버 세상의 그늘에 음란·유해 정보가 독버섯처럼 자라고, 유통되면서 건전해야 할 성 윤리를 극단적으로 타락시키고 있다. 또 어린이나 청소년 등 젊은 층을 파고들어 사회공동체의 성 가치관을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있다.

인터넷 공간에서 벌어지는 청소년 범죄는 판단이 미숙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데서 심각함을 인식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인터넷상에서 성도착증이나 변태적 성행위 파트너를 찾아다니는 정신파탄자들에 대해서도 철퇴가 가해져야 할 것이다. 가정과 학교, 사정당국, 청소년 교육기관 등에서 협력을 통해 정보통신에 관한 윤리교육 체계가 제대로 확립되도록 해야 한다

청소년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이다. 청소년이 올바르게 자라야 우리 사회의 미래도 밝다. 이제는 청소년 개개인의 문제만이 아닌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가 하나가 되어 청소년 범죄 예방과 선도에 힘써야 할 것이다. 김원익 (목포경찰서 팔금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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