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전문인력 양성…물류대행으로 시장 뚫는다

입력 2018.10.17. 00:00 박석호 기자
대학서 상거래교육…취미삼은 부업에서 강단까지
해외수출 및 구매대행 교육 통한 수출사업가 육성
역직구로 위기 돌파 "유관기관간 협력체제 절실"
고고몰 고재민 대표가 해외 역직구 사업에 대한 판로 확대를 위해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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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가 이렇게 많은 지는 수출을 시작하고 나서야 알게 됐습니다. 이제 지역 제품의 해외 역직구를 위해 교육사업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 실업난 해소,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서고 싶습니다."

해외 B2C 수출기업 '고고몰'(대표 고재민)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해외 역직구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세계시장 판로확대와 글로벌 시장을 뚫는데 앞장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고재민 대표는 지난 2016년 전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의 '대학생세일즈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것이 사업의 첫 단추가 되었다.

당시 11번가에 특허제품을 판매하는 대회에 참가했고, 이곳에서 전자상거래 매출이 나오지 않을 때 어떤 방법을 통해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지를 배웠다.

"전자상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입량이다. 국내 판매의 경우 경쟁이 매우 치열해 상위노출까지의 반응이 굉장히 느린 편이다. 제품을 올려도 상위노출을 하려면 필요한 과정들이 있다. 저희는 오픈마켓 자체광고를 통한 상위노출 외에도 블로그와 지식인 노출을 통한 외부유입 증가로 대회 중반까지 하위권에 있던 순위를 한 번에 상위권으로 올려 둘 수 있었다."

이후 그가 관심을 보인 것은 중국발 한국행 글로벌셀링.

중국내 사이트에서 제품을 소싱해 국내 오픈마켓에 올려서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중국으로 직접 주문을 넣어 중국판매자가 한국구매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방식이었다.

중국에서 직접 배송하는 형식으로 초기 투자금 없이 노력과 아이템만 가지고 시작할 수 있었다.

"제가 판매했던 제품을 이야기 하면 그런 제품도 있었냐며 궁금해 하는 분들도 있다. 또한 같은 제품도 시장별로 가격차이는 존재한다. 제품을 저렴한 곳에서 매입해 적정 마진을 받을 수 있는 곳에 판매하면 해당 시세차익을 가져가는 것이 구매대행이다."

처음 중국발 한국행 글로벌셀링 사업을 시작할 때 그 누구에게도 도움 받을 길이 없어 고충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지역에는 구매대행 관련 해당 교육업체의 부재뿐 아니라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없어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시작했죠. 또 모든 자료를 서적과 온라인에서 찾아야 할 정도로 힘들었어요."

그는 중국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통해 국내 오픈마켓에서 구매자에게 주문이 들어오면 그 제품을 구매자에게 바로 보내주는 '구매대행'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셀링의 기반을 키워갔다.

그러나 수입형 글로벌셀링 사업은 마진율이 좋은 대신 팔고자 하는 아이템에 대해 일일이 알아볼 수 없어 성장의 한계를 보였다. 또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직접 수입하는 업체와 경쟁도 불가피했다.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위해 그는 역직구 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역직구는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수요가 있는 시장에 판매하는 것으로, 해외 구매대행 대신 성장잠재력이 높은 사업아이템을 선택한 것이다.

이는 국가적으로 지원이 많은 정책사업이며 현재 지역에서는 전라남도 산하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과연 지역상품이 해외에 수요가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던 도중 경기도에서 하월시아라는 다육식물을 수출하는 업체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현재 이베이 마켓에는 꾸준히 관상용식물이 판매되고 있어 지역의 농산물이나 특용작물 이라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겠다고 생각해 아이템을 꾸준히 발굴중이다."

사업초기에는 해외 오픈마켓 시스템을 배우고 물건을 소싱하고 하루가 너무 짧게 흘렀다. 그러나 그는 우선적으로 'Made in Korea'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해외 판매에 도전해 자본과 재고 없이 호조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 화장품을 해외로 수출한 경험을 쌓았다.

"같은 화장품을 판매할 때 아시아권에서는 화이트닝 제품을 선호하지만 유럽, 미주권에서는 주름개선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더 높다. 이를 참고해 북미권을 대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화장품을 판매해 같은 제품으로 짧은기간 동안 100건 이상 판매 할 수 있었다."

이런 수입형, 수출형 B2C 글로벌셀링 경험과 실적을 가지고 현재 목포대학교에서 글로벌셀링 관련 강의를 펼치고 있으며 타 지자체와, 우정청과의 협력 교육도 추진 중이다.

"이베이 수출형 글로벌 셀링은 초보셀러가 시작하기 매우 쉬운 기초적인 마켓입니다. 거래가 이루어진 후 자금이 바로 해외 통장으로 들어오며 3일이라는 짧은 정산주기를 보유해 어느 오픈마켓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자금회전률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신용카드만 가지고도 창업이 가능한 마켓입니다. 또 이베이는 다양한 공산품 외에도 수집형 제품, 공룡화석, 고대동전처럼 무엇이든 수요만 있다면 거래가 이루어지는 마켓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핸드메이드 제품만 판매하는 셀러, 골동품만 판매하는 셀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판매자를 허용해 줍니다."

고재민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 셀러들이 본인의 상품을 해외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증가, 수출 매출 증대, 전 세계로의 고객 확대, 마켓플레이스 확장 등 비즈니스 성장을 도울 생각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 대표는 전남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전자상거래의 기초를 배웠고, 전남지방우정청 전자상거래 지원센터에서 해외 판매교육을 받던 중에 전라남도 산하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역직구 지원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아 B2C 수출이란 새로운 길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이런 일련의 교육이 없었더라면 20대 청년이 혼자서 국내의 제품을 수출을 하는 일은 꿈꾸지 못 했을 것이다"며 "앞으로 더 발전하는 광주·전남을 위해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지원과 해외 수출을 위한 전남지방우정청의 물류지원 등 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체제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naver.com

인터뷰

"호남 일류 종합 글로벌셀링 교육 및 물류업체 목표"

고재민 고고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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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업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또 지역의 인재 양성과 부업으로 적절한 글로벌 셀링을 통해 많은 1인 사업가 양성 및 외화 획득에 앞장서는 사업가들과 함께 수출의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B2C 수출의 전도사 역할을 맡고 있는 '고고몰'고재민 대표는 "B2C 글로벌셀링 교육사업을 통해 광주·전남의 실업률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셀링교육이 서울권과 부산권 위주로 진행되어 이 지역에서는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가들간 커뮤니케이션 및 교육을 할 곳이 거의 전무한 상태다"며 "글로벌셀링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직장을 가지신 분이라도 오픈마켓을 통해 손쉽게 부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셀링 관련 노하우를 지역에서 함께 공유하는 것이 급선무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수출가능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글로벌셀링의 종류중 하나인 B2C 수출교육을 통해 많은 취업 준비생이나 대학 졸업생들을 수출신고가 가능한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 지역에서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교육을 하더라도 대부분 국내에 그치고 수출관련 교육은 전무한 상태다. 해외수출가능한 MD양성으로 더 나은 인재를 기르는데 일조하고 싶다."

그는 "한 번의 교육으로는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기 어렵다"며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상호협조로 역직구 글로벌셀링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제품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을 넓히는 것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고 대표는 1인 역직구 업체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물류을 꼽고 제3자 물류 대행을 대안으로 꺼냈다.

"모든 유통 사업이 그렇듯이 처음부터 크게 일을 시작하려 하면 일단 주저하게 되고 자본에서 대형 업체와의 경쟁에서도 이기기 힘들다. 그래서 B2C 수출 관련 배송대행을 함께 하려한다. 교육을 통해 양성된 창업자들은 주문만 받고 지정된 서류작업을 통해 복잡한 포장과 운송장 관리를 대신해 많은 창업자들이 부담 없이 부업부터 시작 할 수 있게끔 만들어 많은 역직구 글로벌 셀러를 양성하는 것이 1차적 목표다."

고 대표는 작은 업체의 제품이라도 자신의 해외수출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고 대표는 마지막으로 "모든 일이 그렇듯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생각이다"며 "소자본 무재고로 신용카드 한 장으로 시작했던 저의 지금까지의 일처럼 꾸준한 매출을 통한 수출실적 누적과 신용을 바탕으로 국가의 청년사업자 지원사업을 통해 스타트업 지원을 물론이고 호남 최대의 해외밴더업체 구축에도 도전할 각오다"고 밝혔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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