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정혜림(31·광주시청)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100m 허들 4연패의 금자탑을 세웠다.
정혜림은 16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육상 여자 일반부 100m 허들에서 13초4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신고했다.
그러나 본인 최고 기록(13초04)과 이연경이 보유한 한국기록(13초00) 경신에는 실패해 신기록 작성은 다음 대회로 미뤘다.
이번 우승으로 정혜림은 2015년 대회부터 4년 연속 왕좌를 지켜내면서 자신의 전국체전 통산 금메달을 10개로 늘렸다.
정혜림은 압도적 기량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정혜림에 이어 정연진(26·울산시청)이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인 14초02로 준우승했고, 류나희(24·안산시청)가 14초07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혜림은 이어 열린 400m계주에도 광주 대표로 출전해 1번 주자로 나서 배찬미, 유지연, 한정미와 함께 46초78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북이 46초10으로 우승한 가운데 경기가 46초42로 준우승했다.
정혜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빠듯한 시간과 일정으로 전국체전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금메달 획득을 계기로 더욱 정진해 신기록 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허들 1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육상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득한 건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이다.
정혜림은 내년 9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 광주장애인육상, 올 해 첫 대회서 날았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전북 익산에서 14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5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광주시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 장애인육상이 올 해 첫 전국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전북 익산에서 14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5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광주시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총 38명(선수 28명, 임원 및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광주 선수단(감독 이상준)은 메달 총 60개(금 26개, 은 22개, 동 12개)를 획득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 3개를 갱신하며 3관왕을 차지했던 김지혜 F13(시각장애 국가대표)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김지혜와 남매인 오빠 김천천 F13도 원반·포환·창던지기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 선수는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3관왕을 노린다. 그밖에 문지수 DB(청각장애)도 금메달 2개를 획득해 다관왕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올해 첫 전국규모 대회로 오는 10월 경남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적을 가늠해볼수 있다. 광주시 장애인육상 선수단은 올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강화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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