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를 둘러싸고 충격적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19일 리더 이석철은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관계자로부터 팀 멤버들이 당한 폭행을 폭로, 데뷔 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진 폭력과 협박, 감금을 김창환이 방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그는 동생 이승현이 무자비한 구타로 인해 비명을 질렀지만 이를 지켜볼 수 없었다는 안타까움을 표하며 자신들을 비롯, 모든 멤버들이 피해자라고 폭로했다.
그는 수년간 지속된 폭행에 야구 방망이, 기타 줄 등 다양한 도구가 이용됐다며 회사 내에 카메라가 없고, 방음벽으로 감싸진 스튜디오에서 구타가 이뤄져 소리도 새나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격적인 구타와 함께 음악방송을 준비하던 중 동생의 안면에 먹던 음식을 던지는 굴욕적인 상황도 발생했다고 전한 그는 회사 측이 약속과 달리 폭력을 행사했던 프로듀서 문영일을 회사에 다시 데려왔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상황에 동생이 반발하자 회사가 동생을 그룹에서 쫓아냈다고 말한 그는 치료를 받고 있는 동생과 함께 자신 역시 그룹 활동을 더 이상 이어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미성년자 보이밴드인 더 이스트라이트에 발생한 충격적 사건에 김창환과 문 프로듀서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 고소 입장을 밝힌 이석철을 다른 멤버들이 따를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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