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영화제·여성영화제 등 중장기 행사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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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영화계 인사들이 마련한 스크린 대축제가 두 계절에 걸쳐 펼쳐진다.
광주극장영화제를 비롯해 광주여성영화제, ACC 시네마테크 상영회 등 굵직한 영화제부터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간뎃골 영화제, 본량 마을 영화제 등 8개의 영화제가 함께하는 '2018 광주영화페스티벌'이 오는 12월까지 이어진다.
광주영화페스티벌은 지역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들이 연대해 함께 홍보하고 공동행사를 여는 영화축제로, 광주국제영화제의 좌초 사태 이후 지역 영화인들이 모여 꾸린 자생적 영화페스티벌이다.
지난 18일 광주시의회에서 지역 영화인들의 주최아래 진행된 '광주영화 도약을 위한 컨퍼런스'부터 여정을 이어가는 광주영화페스티벌은, 올 해로 3회째를 맞으며 광주 영화인들의 가뭄 속 단비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페스티벌은 19일부터 광주극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광주극장영화제'(19~31일)를 비롯해 ACC에서 아카이빙한 실험영화들의 수시상영을 이어가고 있는 'ACC 시네마테크 상영회', 내달 14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제 9회 광주여성영화제'(11월 14~18일)와 지역 독립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광주독립영화제'(12월 7~9일)등 지역의 굵직한 영화제들이 함께한다.
특히 올 해는 마을 영화 상영회도 동참해 페스티벌을 더욱 풍성하게 이끈다. 지난 20일엔 중흥동 주민들이 직접 제작하고 배우로 출연한 영화 '봉사왕'이 중흥동 마을 영화제인 '간뎃골 영화제'를 통해 상영됐으며, 광산구 마을 사업 공모에 선정돼 제작된 영화 '소원꽃'이 광산구 더하기센터에서 열리는 '본량마을 영화제'(11월 17일)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페스티벌과 연계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지역 젊은 영화팬들과 매달 호흡하고 있는 '필름정거장'이 오는 10월과 11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어김없이 함께하며, '광주영화 다큐 사진전'이 내달 6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개최된다.
2018 광주영화페스티벌을 주최한 ㈔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시민들의 요구에 발맞춘 서비스를 매개하고, 이러한 과정을 단위별로 디자인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 컨텐츠를 창조해 낼 것"이라며 "가장 문화도시다운 방식으로 광주영화가 한단계 도약하는 도전이 시작된다"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영주기자 dalk1482@gmail.com
- 광주 버스킹 월드컵 참가자 모집···내달 3일까지 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0월 동구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국제 음악경연 페스티벌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 참가할 뮤지션을 모집한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올해로 3회를 맞는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광주 동구, 재단이 주최·주관하는 국제 버스킹 음악축제로, 총 1억원 상금이 걸렸다. 버스킹 경연대회와 더불어 수상자 후속지원, 음악산업 컨퍼런스, 플리마켓 등 다양한 페스티벌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올해 경연 본선 진출팀(32팀)에는 경연기간 숙박 및 축제장 일원에서의 버스킹 공연 지원과 축제 공식 창구를 통한 홍보를 지원한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특히 국내 수상팀 중 2개팀에는 해외 음악축제·마켓 참가 지원 또는 공연영상 제작 등을 지원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출신 뮤지션으로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동구 주요 거점을 활용한 네트워킹 행사, 관광 프로그램 등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참가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경연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구성된 뮤지션으로, 국적과 관계없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곡은 장르 제한이 없으며 창작곡, 기성곡 모두 가능하다. 단 2023년도 본선 진출팀 또는 역대 수상자는 참가 불가하다.총상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1억원으로 총 9개팀에 시상하며 1위인 '골든 버스킹상'에는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된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참가를 희망하는 버스킹 뮤지션은 다음달 3일까지 광주 버스킹 월드컵 누리집(buskingworldcup.com) '참가신청'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광주 버스킹 월드컵' 푯말 또는 멘트가 삽입된 라이브 영상 링크를 기재해야 한다.다음달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32팀은 축제 기간 동안 라이브 경연을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라이브 경연에서는 국내·외 음악 전문가 심사뿐만 아니라 관객이 직접 심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 투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지난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모습.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관련 세부 내용은 재단 누리집(gdctf.or.kr)과 광주 버스킹 월드컵 누리집(buskingworldcup.com)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창현 재단 대표이사는 "전 세계의 버스킹 뮤지션들이 오직 라이브 공연으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기회다"며 "광주 버스킹 월드컵 출신의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광주와 동구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6일까지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와 함께 개최해 동구 거리 곳곳을 다채로운 축제 콘텐츠로 함께 채울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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