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글로벌 최고재무관리자(CFO)가 캐나다에서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5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 더글로브앤드메일에 따르면 화웨이 글로벌CFO 겸 부회장 멍완저우가 지난 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멍완저우는 화웨이 회장 런정페이의 딸이다.
매체는 법무부 대변인 이언 매클라우드의 성명을 인용, "미국이 멍완저우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으며, 7일 보석심리가 예정돼 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2016년부터 대이란 제재를 위반해 미국산 제품을 이란 등에 해상 운송했다는 미 당국의 의심을 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사법당국은 멍완저우가 송환되는대로 뉴욕 동부 연방법원에 출석시킬 계획이다.
미국은 앞서 지난해에는 법부부, 상무부, 재무부를 통해 중국의 또 다른 통신장비업체인 중싱통신(ZTE)에 8억9천100만달러(약 9931억9천7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ZTE 역시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를 받았으며, 구체적으로는 미국의 통신장비를 이란에 해상 운송했다는 게 미 당국 판단이었다.
미국 내에선 화웨이와 ZTE 등 중국 업체들이 사이버 안보 등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미국 핵무기 기반시설에서 화웨이와 ZTE 장비 사용을 제약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으며, 미 의회 역시 미국 정부와 관련기관들의 화웨이·ZTE 기기 사용을 제약하는 내용의 법안을 지지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6일 캐나다에서 체포된 자국 기업 화웨이의 글로벌 최고재무관리자(CFO)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캐나다 주재 중국 대사관은 사이트를 통해 "캐나다 경찰 당국은 미국 측의 요구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 법을 전혀 위반하지 않는 중국 공민을 체포했다"면서 "이는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이며, 중국은 이에 강력한 반대와 항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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