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의 탄생 140주년을 맞은 역사음악극이 백화마을이 자리했던 동구에서 펼쳐진다.
광주 동구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백범 김구의 삶과 꿈을 담은 공연 '김구로드프로젝트'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어바웃클래식 그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극의 구성은 벅범일지를 바탕으로 했다.
문화대국을 꿈꾼 민족지도자 김구 선생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리랑을 기본으로 국악·클래식·성악·토크콘서트 등이 융합된 역사음악극이다.
젊은 청년작곡가들이 작곡·편곡한 다양한 레퍼토리의 아리랑이 대금, 아쟁, 플루트, 콘트라베이스와 함께 연주되며, '나의 고장과 백범'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는 백범 선생이 순회강연 중 지역민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기부한 정치후원금품으로 백화마을이 생겼을 만큼 의미 있는 곳"이라면서 "김구 선생의 삶을 조명하는 뜻깊은 공연에 지역민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구 탄생 14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김구로드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처음 선을 보였으며, 올해는 전국 곳곳을 돌며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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