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사칭 사기사건과 관련, 이틀째 검찰에 출석한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재선을 위해 사칭범 김모(49·여)씨에 돈을 건넨 것이 아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11일 오전 광주지검에 출두한 윤 전 시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 오늘 못다한 이야기는 (검찰에서) 사실대로 이야기하겠다"고 답했다.
또 채용비리 부분은 인정하면서도 줄곧 본인 명의로 입금했다는 주장과 달리 1억원이 비서 이름으로 입금된 이유에 대해서는 "심부름을 시켰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불출마 선언 후 돈을 다시 돌려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임기가 끝나고 특별한 소득 없이 연금 82만원만 받고 살아야 할 형편을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검찰 조사에서도 윤 전 시장은 채용 비리 혐의는 인정했지만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김씨와 공천을 목적으로 돈을 주고 받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 전 시장 대변인 이지훈씨도 사기범에게 속아 빌려준 돈은 공천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시장과 김씨가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의 전체 맥락을 살필 필요가 있다"며 "빌려준 돈과 공천 대가성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 육군 31사단, 22일부터 나흘간 대침투종합훈련 육군 제31보병사단 2024년 대팀투종합훈련 예고.31사단 제공 육군 제31보병사단(31사단)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광주·전남 일원에서 2024년 대팀투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적의 국지도발 위협에 대응해 해안 및 내륙지역의 작전수행능력을 숙달하고,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배양을 하기 위해 실시한다.특히 훈련 간 실전적인 상황묘사를 위해 선박 및 대항군을 운용하고 공포탄을 사용하는 등 주·야간 병력과 장비가 실제 기동할 예정이다.31사단은 훈련 기간 중 국가·군사 중요시설 위치를 물어보거나 수상한 인물을 발견 시,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 또는 국번없이 1338번으로 신고를 당부했다.31사단 관계자는 "훈련 기간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광주·전남을 수호하는 호남의 방패로서 이번 훈련을 통해 '강하고 스마트한 최정예 충장부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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