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경쟁력·자존감 향상 효과에 학부모 입소문
"멘토 선생님들이 귀 기울여주고 공감 잘해 줘서 발표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어요."
"꿈사다리학교 활동에 참여하면서 제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잘 알게 됐어요."
고흥 도덕중학교(교장 조석희) 꿈사다리학교에 3년 동안 참여한 학생들은 무엇보다 진취적으로 바뀐 본인의 모습에 감사해 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전남도교육청의 꿈사다리학교는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 및 진로교육을 강화, 교실수업 개선 등으로 작은학교 교육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처음 고흥 도덕중과 포두중 2개 학교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15곳(청소년단체 포함)으로 참여 학교가 크게 늘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같은 호응에 2019년부터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사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와 대학생 멘토 역량강화 사전캠프 그리고 사후 평가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에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줄 질 높은 멘토 확보를 위해 전남대, 조선대, 목포대, 순천대 등 광주·전남 지역 대학을 방문해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의 꿈사다리 학교를 알아본다.
◆ 꿈사다리학교란
농어촌 작은 학교(전교생 60명 이하의 중학교)의 교육기회 불균형과 학업능력 격차 해소, 학기말 취약시기 교육과정 보완 및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해 대학생 멘토와 학교 교사가 협력해 자존감 향상, 진로교육, 자기주도학습 등을 운영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 프로그램 추진 배경은
지난 2014년 고흥지역 중학교 2곳에서 자체 시작된 프로그램이 긍정적 효과가 나자 학생들과 학부모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확산돼왔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았지만 학교에서 예산 확보가 어려워 교육청 차원으로 확대하게 된 것이다.
◆ 꿈사다리학교 교육과정은
교과통합수업, 창의적 체험활동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하고 교과교사들은 주강사 또는 보조강사로 참여하게 된다.
◆ 구체적인 활동방식은
대학생 멘토와 멘티를 1:2의 비율로 매칭, 2주 간 활동함으로써 대규모, 집체형 강의가 아닌 관계의 역동성을 활용한 실질적 멘토링을 해주게 된다.
◆ 중학교에만 적용 되는가
현재 초등학교는 자존감 향상 및 리더십 캠프가, 고등학교는 진로탐색과 자기주도적 학습캠프 등이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꿈사다리 학교를 포함한 초·중·고 연계해 학급별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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