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 A군이 친구 B군에 의해 자신의 절도 행각이 드러나자 이에 앙심을 품고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오후 7시께 서울 암사동 암사역 3번 출구 인근에서 A군이 흉기를 이용해 B군의 대퇴부 인근을 찔러 한차례 소동이 벌어졌고 이후 B군은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앞서 두 사람은 해당 사건이 벌어지기 전날 함께 절도를 저질렀으나 이후 B군이 해당 사실을 폭로해 A군과 갈등을 빚게 됐다.
당시 사건 현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에서 A군은 B군을 향해 수차례 손·발을 이용한 폭행을 가했고 이를 본 목격자는 "눈·코·입이 터지고 신음을 흘리는데도 계속 공격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 맨발 차림으로 태연히 흡연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에 경찰은 A군을 빠르게 제압하지 못한채 다소 머뭇거리는 태도를 취해 빈축을 샀다.
이후 A군은 군중들 틈으로 도주를 시도했으나 경찰에 붙잡혔고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A군이 계속해서 몸을 움직여 제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 ·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 농협카드과 손잡고 경품 이벤트
- · '당신도, 광주에서는 e스포츠 선수'
- · 시암송
- · 현대차 美 전기차공장, 조지아로···6.3조원 투입 '年30만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