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0주년 계기 공연·수영대회 붐 조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창제작 활성화와 고유 브랜드 개발을 위해 집중 추진하고 있는 킬러콘텐츠 '렉스(REX)'가 오는 4월 공개된다.
특히 개관 4주년을 맞는 문화전당은 올해를 '성과가 눈에 보이는 해'로 설정하고 관람객 280만명 목표로 콘텐츠 창제작 활성화 등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은 15일 오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메이커스페이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9년도 사업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문화전당은 우선 올해를 문화와 예술 창·제작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시기로 설정하고 '실험적 문화발전소 구축'과 '아시아-한국을 잇는 문화 플랫폼 구축' '대중친화적 문화향유 공간 마련' '기관역량 강화'를 4대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또 4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킬러 콘텐츠 개발과 관람객 280만명 유치 등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본격 추진한다.
문화전당은 현재 킬러콘텐츠로 개발 중인 '렉스(REX)'를 오는 4월 공개할 예정이다.
'박씨 부인전'을 모티브로 제작되고 있는 렉스(REX)는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액션 판타지 형식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컴퓨터그래픽과 입체영상, 전통기예, 동양무술, 서커스 등 복합기술이 결합된다.
이를 위해 문화전당은 가변형 공간인 극장1을 활용해 국내 최초 입체형 무대로 개발하고 있다. 렉스(REX)는 4월 쇼케이스를 연 뒤 12월부터 상설공연화와 국내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2020년 5·18민주화운동 40주기에 맞춰 무대에 올려질 대형 작품도 올해 5월 시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전당은 문화예술 창·제작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반을 강화한다.
기존 5개로 운영되던 창·제작 랩(Lab)을 올해는 인터랙션 퍼포먼스(공연예술과 문화기술 융합), 적정기술(자연에너지, 업사이클링), 푸드테크(음식과 기술을 결합한 주제성 전시) 등 5개를 더해 10개로 확대한다.
국내외 창작자, 연구자 등 전문 인력들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들어와 창·제작을 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공연 9종, 전시 3종, 문화상품 6종 등 총 35종의 결과물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제작된 콘텐츠가 일회성 시연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로 유통될 수 있도록 홍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전당은 이와함께 '아시아문화테마위원회'를 운영해 올해 4월 중 영역 세분화, 지속가능한 연구주제, 연차별 연구계획 및 활용방안 등을 담은 중장기 아시아문화 연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전당이 수집한 자료를 관람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누리집은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편할 방침이다.
이진식 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문화전당이 개관 4년을 맞고 있다"며 "이제는 전당의 안정화 단계를 넘어 성과를 내야 하는 만큼 콘텐츠로 평가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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