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아시안컵 축구경기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중국과 마주친다.
오늘 축구경기는 대표팀의 아시안컵 조별 예선 최종 경기이자 지난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우리나라에 패배를 선사한 중국이 상대여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중국에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조 1위로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수이다.
대표팀이 오늘 축구경기 승리를 통해 조 1위가 된다면 16강에서 약팀인 바레인, 팔레스타인, 오만 혹은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를 갖고, 이어지는 8강에서는 이라크 혹은 카타르, 4강은 호주 혹은 아랍에미리트를 만나는 대진표를 받게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대표팀이 중국과의 경기에서 비기거나 질 경우 조 2위로 올라가면 16강은 태국이지만 우승후보인 이란과 일본을 8강과 4강에서 연이어 마주할 확률이 높다.
게다가 조 2위 예상 대진표는 지난 2011 아시안컵에서 3위를 기록하는 대진표와 유사하고, 16강 경기도 조 1위일 경우보다 2일 빨리 경기를 갖게 된다.
이처럼 오늘 중국과의 축구경기 결과에 따라 상이한 대진표를 받기에 이번 경기에 대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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