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진행하고 있는 '판타지아 조선' 순회전시에 작품을 출품한 민화 수집가 김세종으로부터 민화 수집 과정에서의 에피소드, 민화 감상법 등을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전당은 '김세종민화컬렉션-판타지아 조선(Fantasia Joseon)' 순회전시에 작품을 출품한 민화 수집가 김세종을 초청, '민화 수집가 김세종과의 만남'을 19일 오후 2시에 ACC 문화창조원 복합 5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민화 수집가 김세종이 20여 년 동안 문자도, 책거리, 화조, 산수, 삼국지, 구운몽, 까치호랑이 등 다양한 주제의 민화를 수집하는 과정을 공유한다.
김세종은 수집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민화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 민화 감상법, 그리고 소장자가 생각하는 민화의 예술적 가치 등을 이야기 하고, 행사 참여자와 함께 한다.
민화는 조선의 전통적 사회질서가 이완되기 시작했던 18~19세기 이후의 사회변화가 표현돼 있다. 이 시기 이전의 그림은 유교적 이상향이 표현된 문인화가 대표적이라면, 이 시기 이후의 민화에는 틀에 얽매인 형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실험적 기법이 창조적으로 도입됐다.
이번 전시는 2월 10일(일)까지 진행되는데, 자세한 사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2천원에서 5천원으로 전시 기간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문화창조원 매표소에서 현장 발권된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 도서관서 인문학과 친해져요 광주 서구공공도서관이 지역민들의 인문소양 함양과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인문 라이프러리(life+library)-일상 속 인문학 울림'을 25일 시작한다.'인문 라이프러리'는 문학(文)-역사(史)-철학(哲) 각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일상 속 인문학 울림'을 슬로건으로 누구나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음악과 인문학을 접목한 강연을 마련했다.문학 분야 인문학 프로그램은 '음악과 문학을 품은 낭만 인문학'을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5월 23일까지 3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25일 셰익스피어로부터 탄생한 음악들 ▲5월 9일 시인과 함께 태어난 음악들 ▲5월 23일 문학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 명작들 등으로 꾸려졌으며 와이엔듀 대표 윤성희 강사가 프로그램을 도맡아 진행한다.이어 6~7월 역사, 9~10월 철학 분야가 진행된다.참여는 지역민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서구공공도서관(062-654-4306)으로 문의하면 된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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