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빡빡한 일정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 김민재(전북)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3승(승점 9)째를 신고한 한국은 중국(2승1패 승점 6)을 따돌리고 C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손흥민의 공이 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고, 뒤늦은 14일 합류한 그는 선발로 출전해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결승골이 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후 그는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는) 이런 패턴으로 계속 경기를 뛰다보니 적응이 된 것 같다. 무엇보다 무실점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 경기에서 이기면 정신적인 부분은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이겼으니까 회복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마치 박싱데이가 계속 이어지는 느낌"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기간에 평소보다 많은 경기를 치르는 EPL 일정을 뜻한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축구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면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영광이다. (벤투) 감독님도 피곤하지 않을까 걱정해주셨지만, 나만 고생하는 게 아니다. 모두 여기서 훈련하고 경기를 치르며 고생했다. 나도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들을 도와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의 골을 도운 코너킥 상황에 대해선 "약속된 장면은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김민재가 그런 움직임을 워낙 좋아한다. 내 패스가 좋았다기보단 김민재가 잘한 것 뿐이다. 도움 준 것만으로 좋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뉴시스
- 광주시체육회, 임직원 부패방지교육 실시 광주시체육회가 28일 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사무처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패 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시체육회가 28일 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사무처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패 방지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의 전문 강사이며, 광주시 비서실 비서관인 이성호 강사를 초빙했으며 사무처 임직원과 종목별 지도자, 선수 등 130여 명이 참여했다.교육은 청탁금지법과 관련한 실제 사례들을 적용해 청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공직자 이해 충돌 방지법 등 각종 반부패 관련 법령 등을 다뤘다.전갑수 체육회장은 "체육회의 임직원과 지도자들이 청렴하고 공정한 분위기를 형성해 체육인들이 투명한 업무태도를 정립할 수 있는 교육이 되길 기대한다"며 "관련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조직이 되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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