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음식물 쓰레기 절감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광주 서구가 '음쓰? 읍쓰! SNS 인증캠페인'을 올 한해 동안 실시한다.
15일 서구에 따르면 '음쓰? 읍쓰!'란 '음식물쓰레기 없다'는 뜻의 줄임말로 주민들에게 음식물 쓰레기 절감에 동참하도록 시행하는 시책이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음식물쓰레기 30% 줄이기 운동'에 발맞춰 기획된 캠페인으로, 기존 관 주도형 홍보와 달리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주민주도형이다.
주민 누구나 서구 관내 음식점이나 집단급식소(학교, 병원, 공공기관 등 구내식당)에서 음식을 먹기 전, 잔반 없이 다 먹은 후 사진을 각각 촬영하여 먹은 장소와 해쉬태그(#음쓰읍쓰 + #광주서구)를 함께 SNS(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
서구는 매월 게시글을 취합하여 게시사진의 적정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관련 글, 호응도를 고려해 10개 우수 게시글을 선정,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게시는 인스타그램으로 해야하며 '위치 추가' 기능을 사용, 장소를 포함시켜야한다.
구청 관계자는 "전달력이 큰 SNS를 이용하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정책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 ·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 농협카드과 손잡고 경품 이벤트
- · '당신도, 광주에서는 e스포츠 선수'
- · 시암송
- · 현대차 美 전기차공장, 조지아로···6.3조원 투입 '年30만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