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 주의보

@무등일보 무등일보 입력 2019.01.23. 00:00

소방청의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분석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기용품관련 화재는 총 2만 4,556건이었으며, 이 중 1월과 2월에 열선, 난로 등 전열기기로 발생한 화재가 7,595건(30.9%)이었다. 겨울철 난방관련 전기용품 화재는 열선 1,179건(15.5%), 전기히터 834건(10.9%), 전기장판 784건(10.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히터나 전기장판의 경우 오랜 시간 높은 온도로 전원을 켜 두거나, 온도 조절기를 고장 난 상태로 방치하는 경우와 같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열선은 겨울철 수도배관 등의 동파방지를 위해 각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미인증품 사용, 마감부위 절연재 미사용 또는 여러 겹으로 감은 채 보온재로 감싸 장기간 사용하는 등의 경우에 화재위험이 높아진다.

화목보일러는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설치하고 연통이 통과하는 벽부분에는 불연성 재료로 마감을 하며, 주변에 가연물을 두지 않고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야 한다. 그리고, 유사 시를 대비해 주변에 소화기를 꼭 비치해야 한다.

전기장판 등 전열용품 사용이 많은 1월과 2월에 화재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각별히 주의해야 하겠으며, 겨울철 전열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각 제조사의 주의사항을 지키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 코드를 뽑아 두는 등 안전하게 사용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 염웅열 (나주소방서 예방안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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