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1중앙#
부동산 추월차선
김은자 지음/미다스북스/1만6천원
아직도 저축으로 돈을 모으고 그 모은 돈이 이자가 붙어 종잣돈이 되어야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맞지 않는 투자 방법이다.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실물자산, 부동산에 투자를 해야 하는 세상이다. 부동산에 투자를 해야 물가상승을 이길 수 있다.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서 얼결에 빠지는 투기가 아니다. 투자 개념부터 다시 가져야 한다. 부동산 투자를 공부하면서 '부'를 쌓는 연습을 해야 한다.
부동산 실저투자에 대한 실용서가 출간돼 관심이다.
'부동산 추월차선'의 저자는 '부동산' 분야에 오랜 기간 몸담고 있으면서 부동산이 많은 '부'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체험했다. 누구나 부동산 투자 공부를 제대로 한다면 '부'를 누릴 수 있는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탈 수 있다. 이 책은 부동산 투자를 통해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탈 수 있는 실천적인 비법을 담고 있다.
또 막연한 기대감으로 투기의 행렬에 합승해 실패를 겪은 사람들에게 일침을 날리며 올바른 투자 방향의 재정립을 추천했다.
책은 부동산을 한국사회에서 부자가 되기 위한 지름길이라 소개한 프롤로그 등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첫 장에서는 독자에게 부동산 추월차선이 필요한 이유를 사례를 들어 토로한다.
저자는 향후 주택렌탈이 만연할 미래까지 내다보며 노후를 미리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누구나 지금 당장 부동산에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는 2장에 이어 부동산 부자로 거듭날 수 있는 투자 10계명까지 함께 전한다.
특히 4장 '저평가된 소액부동산 찾기'에서는 발품팔기에 앞서 안목을 키우는 한편 나아가 대북관계 개선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지역까지 가늠토록 했다. 또 폐가를 갖고 수익을 낼 수도 있다는 정보는 더욱 흥미를 이끈다.
마지막장에 이르러서는 부동산 투자로 삶을 바꾸어 나갈 독자의 입장에서의 마인드콘트롤을 주로 다루며 이를통해 다가올 풍요로운 삶을 준비하라는 에필로그까지 짜임새 있게 구성된다.
저자인 김은자씨는 법학 박사로 대학에서 법학과 부동산 강의를 꾸준히 하면서 NPL기업, 식음료기업의 대표를 겸하고 있다. 중학교 입학때부터 부동산 부자를 꿈꿔왔다는 저자는 직장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공부와 투자를 경험, 실전에서 적용 가능한 실전노하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대중에게 전달하고 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 대장간에 남아 있는 우리의 모습 "누군가 기록해두지 않으면 영영 사라질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그것이 쌓여 이야기가 되고, 역사가 된다. 이 책의 귀함과 무게가 거기에 있다."한때 서울 을지로 7가는 대표 대장간 거리였다. 녹번동,수색, 구파발 등지에도 대장간이 많았다. 그랬던 대장간들이 1970∼80년대 급격한 산업구조 개편과 도시개발을 거치면서 사양길로 접어들었다.이제는 대장간이 모여 있는 곳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대장간 셋이 붙어 있는 인천 도원동이 국내에 마지막 남은 대장간 거리라 할 수 있다.도원역 부근에 있는 인일철공소, 인천철공소, 인해대장간 중 맏형 격은 1938년생 최고령 대장장이 송종화 장인이 운영하는 인일철공소다.책 '대장간 이야기'는 사라져가는 우리 시대의 마지막 장인 대장장이와 대장간의 모든 것을 담았다.저자는 대장간 현장과 거기서 일하는 대장장이들, 대장간에서 만들어낸 연장들을 사용하는 우리 삶의 현장을 누빈다.역사 속 대장장이들이 어떻게 그려졌는지, 대장간이나 대장장이는 우리 문화에서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도 살핀다.저자는 또 대장간이 우리말의 아주 오랜 곳간임에 틀림 없다고 말한다.이 책에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참전한 명나라군에 건넨 선물 중 휴대용 불붙이는 도구 부시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당시 이순신 장군이 부시를 일컬어 적었던 화금(火金)은 불을 일으키는 쇠라는 말이다. 부싯돌을 쳐서 불을 일으키는 쇳조각이 부시인데, 그 어원을 따져보면 불과 쇠가 합쳐져 이뤄진 말이다.이 책은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우리 대장간과 대장장이의 세계를 현장에서 관찰하고 정리한 결과물이다. 대장간과 관련한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대장간의 인문학적 향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드러내고자 애썼다"고 말하는 저자는 대장간 현장과 거기서 일하는 대장장이들, 나아가 대장간에서 만들어낸 연장들을 사용하는 우리 삶의 현장 속을 누빈다. 또한 역사 속에서 대장장이들이 어떻게 그려졌는지, 대장간이나 대장장이는 우리 문화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도 살핀다. 이 책은 우리나라 대장간 다섯 곳, 일본의 다네가시마 대장간 한 곳의 현장 모습을 보여준다. 인천의 도심 한복판에 있는 네 곳 등인데, 이제는 모두 70대 이상의 노인 혼자서 일한다. 젊은 누구도 대장간 일을 배우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노인 대장장이들이 일을 그만두면 그 대장간들은 영영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저자는 아쉬워한다.뭐니 뭐니 해도 가장 고마운 건 이때껏 대장간 현장을 지켜내온 이 땅의 나이 드신 대장장이 장인들이다. 힘에 부칠 때마다 대장간 현장을 찾아 그분들의 망치질 소리를 들으며 힘을 얻고는 했다.대장장이와 도구, 그리고 쇠. 대장간의 3요소라고 할 수 있다. 대장장이가 있어야 쇠를 달구고 두들겨서 뭔가를 만들 수 있다. 원자재인 철물이 없어도 대장간은 돌아가지 않는다. 기술을 가진 대장장이나 원재료인 쇠 말고도 화로, 모루, 망치, 집게 같은 필수 도구가 있어야 한다. 대장간 일은 쇠를 불에 달구는 작업이 우선이다. 화로에는 풀무가 따라붙는다. 바람이 없으면 화로에 불길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이다.대장간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성냥이다. 충청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대장간을 승냥깐이라 한다. 이 승냥이라는 말이 성냥에서 나왔다.최민석기자 cms2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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