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평동 전천후 게이트볼장서
축구·야구·탁구·게이트볼 등
선수·취미반으로, 레슨 병행
비영리 사단법인인 광주 서구 스포츠클럽이 개소식을 갖고 회원 모집에 나서는 등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8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구 상무누리로 123 치평동 전천후 게이트볼장 2층에서 서대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지역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서구 스포츠클럽' 개소식을 열었다.
서구 스포츠클럽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진행한 지역스포츠클럽 공모에서 광주 서구가 선정돼 3년간 매년 국비 3억원씩, 총 9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지역민들을 위한 공공스포츠 클럽으로 이날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서구 스포츠클럽은 축구, 야구, 탁구, 게이트볼 등 4개 종목에서 선수반과 취미반으로 나눠 회원 모집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저렴한 비용으로 생활체육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선수와 지도자 경력을 갖춘 각 종목 전문가에게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으면서 생활체육을 배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회원들의 회비는 각 종목에 따라 1만원에서 8만원이고, 전문 코치의 레슨비는 2만~5만원 등으로 사설 체육시설 강습비의 1/3 수준이다. 신청은 광주 서구 상무누리로 123 (광주 전천후게이트볼장 2층) 서구 스포츠클럽 사무국을 방문하거나 전화(062-375-3888)로 접수하면 된다.
류창원 서구 스포츠클럽 사무국장은 "생활체육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시민들에게 양질의 스포츠 향유 기반을 제공하고 인프라 확충, 클럽별 대항전 등으로 남녀노소가 참가하는 생활체육 저변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은퇴 선수 등 전문 체육인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스포츠클럽으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 때아닌 가을에 폭염주의보? 역대 가장 더운 9월 중순 무등일보 DB.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9월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11년 만에 가을폭염이 관측됐다.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 16일 광주와 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나주와 화순까지 확대됐다.폭염주의보 첫날인 16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평년 기온(26.9도)보다 4.4도 높았다.이튿날인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5까지 높아져 평년 기온(27도)과 6.5도 차이가 났다.특히 1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중순 최고기온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9월 중순의 최고기온 기록이던 33.7도(1998년 9월 19일·2008년 9월 18일·2008년 9월 19일)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광주지역에서 9월 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관측 이래 네 번째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한가을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기상청은 한반도 주위의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아래쪽에는 여름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까지 물러나지 않고 태평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놓고 있다. 동해상에는 또 다른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한반도 서쪽 지방에 더운 공기를 유입시킨다.여기에 18일에는 햇살을 막아주던 구름까지 걷히면서 폭염지수를 더욱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남해상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왔다"며 "태풍이 지난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폭염주의보는 폭염특보의 한 종류로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등 더위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전까지는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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