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V12·불사조 승격 목표 본격 담금질
#그림1중앙#
광주의 프로 구단들이 올 시즌을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프로축구 광주FC가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KIA는 추위를 피해 해년마다 오키나와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올해는 2월 1일부터 3월 9일까지 킨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김기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4명, 선수 40명 등 54명이 참가한다.
KIA는 이번 시즌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챔피언 자존심에 멍이든 호랑이를 다시 일으켜 보겠다는 각오다.
김기태 감독은 2월 첫날부터 팀 내 자체 경기인 청백전을 가질 예정이다. 프로야구 비활동기간(12월~1월)에 선수들이 얼마나 준비를 잘했는지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연습경기다.
청백 전 이후 KIA는 '3일 혹은 4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하고, 2월 중순부터 한국 및 일본 팀들과 13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KIA의 경우 두 가지 숙제가 있다. 새 공인구에 적응하는 것과 세대교체 과도기를 잘 극복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KIA는 내달 11일 우라소에 구장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일본 프로팀들과 7차례의 연습경기를 갖는다.
2월 16일 두산 베어스(구시카와 구장)을 시작으로 국내 팀들과도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광주FC도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올해 1월부터 선수단을 소집해 광양 일대에서 1차 전지훈련을 가진 광주FC는 1월 31일부터 2월 16일까지 17일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박진섭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테프 10명, 선수 28명 등 38명이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지난 시즌 광주FC는 당초 목표인 준플레이오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1부 리그 승격에는 실패하는 바람에 올해도 2부 리그에 머물고 있다.
박진섭 감독과 선수들은 이번에는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몸을 만든다.
광주FC는 90분 동안 전술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과 FC도쿄로 이적한 공격수 나상호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 것인지가 관건이다.
때문에 광주FC가 1차 훈련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체력과 기술이었다. 21일간 오전, 오후, 야간까지 총 46회의 훈련 중 체력훈련에만 절반 이상(26회)을 쏟았고, 기술과 연습경기 등에 나머지를 활용했다.
2차 전지훈련장인 일본에서는 연습경기 위주로 선수들의 손발을 맞추고, 광주FC만의 색을 입히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국내 복귀 뒤에는 실전에 대비한 마무리 훈련을 갖고 세트피스, 세밀한 전술 조정 등으로 팀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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