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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휴양지 완도로 오세요”
입력 : 2019년 07월 11일(목) 00:00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개장
오는 27일 ‘블루플래그’ 선포식
해양치유 쿨 콘서트도 마련
생일도 체류형 여행코스 눈길
지리·중리 등은 19일 문 열어
완도는 섬의 집합체다. 완도군에는 완도읍 본섬을 비롯, 고금도, 신지도, 조약도, 청산도, 노화도, 소안도, 보길도, 금당도, 평일도, 생일도 등 55개 유인도와 210개 무인도 등 265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모래알처럼 흩뿌려져 있다. 완도군은 북서쪽에 있는 해남반도가 차디찬 북서풍을 막아주고 난류가 흘러 따뜻한 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완도읍 본섬은 지난 69년 완도대교로 해남과 연결됐고, 지난해 말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장보고대교가 개통하면서 본섬과 신지도, 고금도, 약산도 등 완도의 섬 4개가 연륙·연도교로 이어졌다. 이후 강진군 마량항을 잇는 국도 77호선 해상도로망이 완성됐다. 연륙교는 육지와 섬을 잇는 다리를 말하고, 연도교는 섬과 섬을 잇는 다리다.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완도 해수욕장들이 손님맞이를 마쳤다. 지난 8일 남해안 최고 여름 휴양지인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의 개장식을 열고 관광객을 맞고 있다.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깨끗한 바다와 고운 모래, 수려한 경관으로 이름나 있으며, 공기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산소음이온이 대도시보다 50배에 이를 정도로 풍부해 여름휴가를 건강하게 나기에 제격인 곳이다 .

오는 27일과 8월3일, 최대 성수기에는 한여름 밤의 이벤트인 ‘해양치유 쿨 콘서트’가 개최된다.

완도 동쪽에 있는 신지도(薪智島)는 2005년 신지대교 개통으로 뭍과 연결됐다. 완도에서 길이 840m의 신지대교를 건너면 나오는 휴게소는 명사갯길 시발점이다.

명사갯길은 강독마을과 물하태를 지나 해안절벽과 원시림을 따라 명사십리해수욕장에 이르는 총 10㎞ 코스로 오래전 신지도 주민들이 완도로 가는 철부선을 타기 위해 수시로 드나들던 오솔길이었다.

휴게소 주차장에서 뒤편 언덕으로 60m 정도 오르면 완도항과 주도, 완도읍과 완도타워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완도항 바로 앞에 있는 주도(천연기념물 제28호)에는 137여 종의 푸른 상록수들이 빽빽이 심어져 겨울에도 푸름이 더욱 빛을 발한다. 햇살을 머금으면 숲이 반짝거린다.

1980~90년대 완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던 신지도 명사십리(鳴沙十里)는 ‘밝을 명’(明)이 아닌 ‘울 명’(鳴) 자를 쓴다.



명사(鳴沙)는 ‘모래가 운다’는 뜻으로 ‘은빛 모래밭이 파도에 쓸리면서 내는 소리가 십리에 걸쳐 들린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희고 가는 모래의 백사장이 활처럼 휘어진 해변의 길이는 4㎞나 되는데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매년 100만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는 해변은 아직 한산하다. 폭 150m에 달하는 광활한 은빛 백사장을 혼자 걷는 호젓함이 좋다.

특히 27일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블루플래그’ 획득을 기념하는 선포식도 함께 진행되며, 인증서 전달과 블루플래그 깃발이 무대에서 힘차게 비상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지난 4월, 덴마크 코펜하겐에 소재한 국제단체 환경교육재단(FEE)으로부터 안전하고 친환경 해수욕장에만 붙여지는 ‘블루플래그’ 국제 인증을 받았다.

완도군 생일면에 위치한 생일도는 해발 483m의 백운산과 금곡해수욕장을 낀 동백숲, 용출리 갯돌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부터 완도군 생일도는 ‘생일(生日)’을 주제로 다양한 체류형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생일 섬길, 생일도 밥상, 생일도 상징 케이크 조형물 등이 유명하다.

완도 청산 지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5㎞, 너비 130m, 수심 0.5~2m로, 완도항에서 남동쪽으로 19.7㎞ 떨어진 청산도에 있다.

이곳에서 모래찜질을 하면 신경통·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하며, 모래가 곱고 경사가 완만한데다 수심이 얕아 피서지로 적합하다.

간만의 차가 커 썰물 때면 조개 등 어패류와 해조류를 따거나 주을 수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백사장 뒤편에는 100년 이상 된 노송 700~800그루가 우거져 있어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아름답다.

눈 앞으로 목섬, 기섬, 갈마섬 등의 작은 섬들과 동쪽으로는 소안도가 자리하고 있어 바다에 안겨 있는 듯 편안한 바다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금일 명사십리, 신지 동고, 생일 금곡 , 약산 가사, 청산 지리·신흥, 보길 예송·중리·통리, 소안 미라해수욕장 등은 19일에 일제히 개장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는 깨끗한 해수욕장과 슬로시티 청산도, 국내 최대 난대림인 완도수목원 등 매력 넘치는 관광지뿐만 아니라 싱싱한 전복과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는 해조류 등도 생산되고 있다”며 “맛깔스러운 수산물도 많이 드시고 올 여름, 완도를 찾아 힐링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완도=조성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