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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번질라’…행사 줄줄이 취소되나
입력 : 2019년 09월 18일(수) 17:47


19일 예정된 ‘9·19평양공동선언 1주년행사’ 취소
전남도 “아직까지 여파 없어…확산여부 지켜봐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확진된 지난 17일 나주시 노안면 일대 돼지농장에서 나주축협공동방제단원들이 방역차를 이용해 소독방역을 하는 모습. 무등일보DB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생 여파로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예정된 행사를 취소·연기하고 있어 9~10월 가을축제가 집중된 전남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남도는 현재 상황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 북부지역에 한정된 상황이라 축제·행사 취소 대신 축산농가에 행사 참여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확산 여부에 따라 축제 취소·연기 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19일 경기 파주시 도라산역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9·19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가 취소됐다. 김영록 지사를 비롯한 민주평통 소속 회원 100명이 ‘평화통일열차’를 타고 도라산역에서 열리는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행사주체인 통일부가 행사취소를 알려왔다.

또 전남도는 이날부터 3일간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2019전남도 혁신박람회’를 예정대로 개최했지만 혹시 모를 전파 가능성에 대비해 축산농가들에게 행사 참여 자제를 요청했다.

특히 전남지역에서는 영광 불갑산상사화 축제와 명량대첩 축제 등 이번 주부터 10월말까지 23개의 축제가 예정돼 있다.

전남도는 아직 파주와 연천 등 경기북부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지역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일선 지자체들이 축제와 행사 취소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만약 확산한다면 행사 개최 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상황을 지켜보는 상태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인 파주시는 다음달 초까지 개최 에정이던 모든 행사를 취소했으며 인근 포천시도 20일 예정된 ‘2019 포천시 홀스타인 품평회’와 다음달 3~5일 개최하려던 ‘2019 포천시 한우축제’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전북도 ‘전북축산인 한마음대회’를 취소하고 다음달 27일 개최예정인 ‘전북 수의사 화합한마당’행사를 취소할 예정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