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수영대회·문화 융복합, 광주 도시관광 브랜드 차별화를”

입력 2020.10.12. 10:56 수정 2020.10.20. 07:46 댓글 0개
문화.생태환경 관광 전문가 강신겸 교수
광주 인공지능 산업과 연계
스마트관광 콘텐츠 개발해야

내년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크고작은 수영대회 기간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만의 브랜드를 차별화 또는 특화시킬 수 있는 예술관광(Art tourism) 연계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도시관광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관련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국악·판소리 등 예향(藝鄕)의 전통과 비엔날레·K-POP 콘텐츠 등을 선점한 문화도시 광주가 예술관광의 최적지라는 이유에서다.

국내 대표적 문화·생태환경 관광 전문가인 강신겸(52)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문화경영관광) 교수는 무등일보의 '이제는 스포츠관광도시 스토리 광주로 만들자' 기획시리즈'와 관련,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레거시(legacy·유산)를 활용한 스포츠관광 마케팅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회 전·후로 공연·축제 등 문화예술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론·실무를 겸비한 문화예술과 생태관광 분야의 전문가로 꼽히는 강 교수는 수영(스포츠이벤트)과 문화(예술관광)의 융·복합을 광주 도시관광 브랜드의 차별화 포인트로 꼽았다. 광주는 세계적인 민주·인권도시이자 문화도시로서 비엔날레·디자인비엔날레,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등 굵직한 문화예술 이벤트들을 통해 현대미술 등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광주 주력산업인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에 주목했다.

그는 "달라진 개별여행시장(FIT)·언택트(untact·비대면) 여행시장을 겨냥해 광주시의 핵심 전략인 인공지능 산업과 연계한 스마트관광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언택트 시장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강 교수는 "밀집 대면 기피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가족 단위 소규모 관광 수요가 늘어나고 청정·안전·힐링을 테마로 한 로컬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광주는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도시' 브랜드를 선점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국내여행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다"며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여행서비스 증가와 맞물려 웰니스(wellness·웰빙과 행복, 건강의 합성어)·체류형 관광, 레저·액티비티 등 스포츠 레저·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광주 관광 생태계 활성화 방안도 제안했다. 강 교수는 "지역이 인재를 키우고 그 인재가 지역을 살린다. 관광분야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이유"라며 "관광비즈니스 창업 지원, 예술가·시민 참여형 여행콘텐츠 개발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호기자 hwaon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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