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콘셉트 있는' 브랜드 마케팅 지속 추진해야"

입력 2020.10.07. 13:29 수정 2020.10.20. 08:08 댓글 0개
PR전문가 김주호 KPR 사장 인터뷰
【서울=뉴시스】종합홍보컨설팅회사 KPR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콜라보K 김주호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2019.01.09. (사진=KPR 제공) photo@newsis.com

지난해 개최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연계한 광주의 스포츠 관광마케팅 전략과 관련, 국내 최고의 PR(홍보·Public Relations) 전문가로 꼽히는 김주호(59·사진) KPR 사장은 "수영대회 유치를 포함해 수영·물과 결합한 페스티벌·국제 포럼·콘서트·액티비티(거북이 마라톤·자전거·캠핑 등) 프로그램 개발 등 '컨셉 있는' 브랜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는 세계 수준의 수영 인프라를 갖췄고, (국내 다른 지자체에 없는) 국제대회 개최 경험이 있다"며 "이 같은 컨셉(수영대회 스토리)과 장소성 등을 살려서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규모의 물(환경) 관련 페스티벌을 수영장에서 개최한다'면 광주 만의 특성이 살아나지 않을까 싶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무등일보의 '이제는 스포츠관광도시 스토리 광주로 만들자' 기획시리즈와 관련해 수영대회를 활용한 도시 브랜드 마케팅과 스포츠관광 활성화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PR·IMC(통합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업계의 신화로 불린다. 올림픽·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마케팅·기획·홍보 등을 비롯해 서울 G20정상회의와 대전·여수엑스포, 대통령 취임식 등 국내에서 열린 웬만한 국내·외 주요 행사는 그의 손을 거쳤다.

김 사장은 수영대회 개최에 따른 브랜드 마케팅과 관련, "국제스포츠이벤트를 통해 쌓인 도시 이미지·인프라 등은 도시 브랜드의 정체성을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며 "수영 종목 하나 만으론 한계가 있는 만큼 물과 수자원(환경) 등으로 개념을 확대하고, 문화·역사 등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광주를 비롯해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PR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할 때 확고한 이미지가 구축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수영대회 레거시(유산)에 주목했다. 그는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타(맥주 페스티벌)와 가평 자라섬 째즈페스티벌 등도 시작 단계에선 어려움이 있었으나, 컨셉을 잡고 브랜드 마케팅을 해 나가면서 대표적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며 "수영대회 참여 등을 통해 선수·가족, 응원단 등이 광주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광주가 국제적인 수영 메카 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략적·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주문했다. 그는 "스포츠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BTS) 등 K-Pop공연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비엔날레 같은 문화적 요소,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의 심장으로서 상징성 등을 결합해 크게 판을 벌일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광주 출신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지호기자 hwaon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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