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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개발한 모더나, 1분기 매출 250배 폭증

입력 2021.05.06. 22:38 댓글 0개
12~17세 사이 예방 효과 96%
[트루프=AP/뉴시스] 1월9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트루프에서 촬영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 2021.05.06.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0배 늘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순익을 창출하는 데도 성공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더나는 1분기 매출이 19억4000만달러(약 2조1800억원)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 판매에 힘입어 전년 동기(800만달러)와 비교해 250배 증가했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들이 제시한 매출 전망치는 20억6000만달러였다.

백신 판매(17억3000만달러)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9%였다.

순익은 12억달러(약 1조 3400억원)를 기록했다. 1억2400만달러(약 1400억원) 적자를 냈던 전년 동기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0년 설립된 모더나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약사로 떠올랐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에 이어 두번째로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허가받았다.

이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번 맞아야 한다. 모더나는 미국 정부와 3억회분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투여된 2억5000만회분의 백신 중 1억800만회분이 모더나 백신이었다.

3월말 기준 모더나 직원은 830명에서 약 150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백신과 관련된 연구가 진행되면서 연구개발 비용은 4억100만달러로 3배 넘게 증가했다.

모더나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184억달러에서 192억달러(약 21조5800억원)로 약 4.3% 늘려 잡았다. 경쟁사 화이자도 이 수치를 260억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아울러 모더나는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백신이 12~17세 청소년들에게 96%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18세 이상에게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모더나는 1분기 많은 정부에 대한 공급 약속에 따라 (백신을) 인도했고 1억명 넘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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