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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극단주의 비판 나시드 전대통령 폭발물에 중상

입력 2021.05.09. 22:08 댓글 0개
첫 민선 대통령으로 곡절 많은 정치부침 끝에 국회의장
【말레=AP/뉴시스】 인도양의 휴양지 군도 소국인 몰디브의 민주 투사인 모하메드 나쉬드 전 대통령이 소속당 후보의 뜻밖의 대통령선거 승리에 힘입어 1일 망명을 끝내고 귀국하고 있다. 오른쪽 노란 넥타이 차림이 9월22일 대선에서 철권 통치의 압둘라 야민 대통령을 물리친 이브라힘 솔리 당선인이다. 2008년 몰디브에서 최초로 민선 대통령이 됐던 나쉬드는 기득권의 세력을 제압하지 못해 2012년 축출됐으며 2014년 대선에 나가 1차 선두였으나 결선투표에서 야민에게 졌다. 2015년 체포돼 13년형을 받았던 그는 1년 후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영국, 스리랑카로 나올 수 있었다. 2018. 11. 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 몰디브에서 8일(토) 현 국회의장인 모하메드 나시드 전 대통령이 폭발물 공격을 받아 중상으로 병원에 옮겨졌다.

나시드 전대통령(53)은 급히 두부, 가슴, 복부 및 사지 등에 큰 수술을 받았으며 9일 가족들과 통화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유탄이 심장 바로 옆에 박혔다고 한다.

경찰은 이슬람주의 극단 조직 소행으로 보고 있으며 9일 용의자 4명 중 3명을 체포했다. 인구 55만 명인 몰디브는 수니파가 대부분이며 나시드 전대통령은 이전부터 극단주의를 비난해왔다.

몰디브는 작은 나라인 데다 휴양지로 알려져 있지만 시리아 내전 때 출범한 수니파 극단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들어간 이슬람 극단주의자 많았다.

나시드는 2008년 몰디브의 첫 민선 대통령이 된 민주화 인사이며 그의 정치적 부침 때문에 몰디브 관련 외신이 많이 나왔다. 나시드는 기득권 검찰과 경찰 및 군대의 합세로 2012년 대통령직에서 쫓겨나고 감옥에 갔으며 또다시 대통령선거에 출마했으나 이상한 결선투표 끝에 낙선하고 다시 투옥되었다.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외국에 망명했던 나시드는 민주화 동료가 2018년 대선에서 부패 가문의 전임 대통령을 물리치자 귀국했다.

나시드는 몰디브 민주화 외에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해왔다. 지구온난화로 바다 수위가 높아지면 몰디브 같은 많은 작은 섬나라들은 즉각 생존을 위협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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