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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도움 받지 못한 이의리, 4⅔이닝 3실점

입력 2021.05.12. 20:42 댓글 0개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8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무사에서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1.04.28.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 대형 신인 이의리(19)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두 번째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의리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4개를 잡았고, 볼넷은 3개를 내줬다.

4월 28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의리는 지난 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5탈삼진 6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6일 롯데전에서 야수 실책 속에 아쉬움을 남겼던 이의리는 이날도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의리는 3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볼넷 1개만 내주고 1회초를 마친 이의리는 2,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끝냈다.

호투하던 이의리는 야수들의 실책 속에 흔들렸다.

4회 선두타자 오지환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이의리는 로베르토 라모스에 2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그 사이 오지환이 2루로 나아가면서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의리는 2루에서 3루로 도루하려던 오지환을 견제사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2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바꿨다.

하지만 채은성에게 안타를 허용한 이의리는 우익수 최원준이 공을 더듬으면서 채은성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실책이 나오자 이의리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속타자 김민성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LG에 선취점을 내줬고, 김민성에 도루를 허용한 뒤 유강남마저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의리는 이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문보경에 내야 땅볼을 유도했으나 타구가 느려 내야안타가 됐다. 유격수 박찬호가 1루에 악송구를 저지르면서 3루까지 나아갔던 김민성이 홈인, 이의리의 실점은 '2'로 늘었다.

대타 이천웅에 안타를 헌납해 2사 만루 위기를 이어간 이의리는 정주현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또다시 실점했다.

아쉬운 수비로 이의리를 흔들었던 KIA 야수들은 3회말 공격 때 힘을 냈다.

김태진, 한승택의 연속 안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나주환이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고, 이후 1사 만루에서 앞서 실책했던 최원준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패전 위기에서 벗어난 이의리는 5회 선두타자 오지환에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라모스, 채은성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이닝을 채우기까지 아웃카운트 1개가 남은 상황이었지만 KIA 벤치는 이의리의 투구수가 95개가 되자 교체를 결정했다.

5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윤중현이 김민성을 2루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의리의 실점이 더 늘지는 않았다.

3-3으로 맞선 5회 도중 교체된 이의리는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의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20에서 3.60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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