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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역전승 이끈 박건하 한 마디···"기본을 지켜야지"

입력 2021.05.12. 22:07 댓글 0개
전반 0-2로 뒤지다 후반 3-2 역전 드라마
2연승과 함께 리그 3위로…선두 전북과 승점 4점 차
[수원=뉴시스]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박건하 감독의 하프타임 한 마디가 수원 삼성의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에 3-2로 역전승했다. 전반에 2골을 내준 수원은 후반에 3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2연승이자 최근 4경기 무패(3승1무)를 달린 수원은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날 강원FC와 비긴 2위 울산 현대(승점 26)와는 승점 1점 차이고, 선두 전북 현대(승점 29)와의 격차는 4점으로 좁혔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전반에 제주의 압박에 준비한 걸 못 했다. 선수들이 공에 대한 반응이 부족했다.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에 선수 교체를 통해 공격을 간결하게 가져갔는데, 교체로 들어간 선수가 빠른 시간 만회골을 넣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후반에 달라진 수원이다. 박 감독은 "전북전 승리 후 이틀 만의 경기라 선수들이 들뜬 기분을 가져갈까 걱정됐다. 실제로 전반에는 그런 부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수원 삼성 제리치.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러면서 "하프타임에 전술보다 기본적인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기본을 못 하는데 어떻게 이길 수 있냐고 얘길 했다. 후반에 포기하지 말고 기본을 지켜 홈 팬들 앞에서 해보자고 주문했다. 그런 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선발로 나온 제리치가 1골 1도움으로 역전승의 큰 역할을 했다. 박 감독은 "지난 전북전도 골이 없었지만, 제공권과 연결해주는 게 좋았다. 훈련 때도 좋아서 기대했는데, 오랜만에 득점하고 어시스트도 해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3위로 올라선 수원은 전북, 울산과의 선수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순위보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시즌 초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려고 목표를 우승이라고 했는데, 사실 지금의 2~3위는 아직 큰 의미가 없다. 선수들이 좋아지고 강해지는 걸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그게 된다면 좋은 위치에서 이번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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