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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 20승 고지 선착···SSG, 이틀 연속 롯데 제압

입력 2021.05.12. 22:29 댓글 0개
키움, 두산에 3-0 승리…3연패 탈출
KIA, LG에 역전승…2연승 질주
'양의지 쐐기 3점포' NC, 한화 꺾고 공동 3위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1사 주자 1,2루 삼성 박해민이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1.04.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삼성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20승째(13패)를 올렸다.

역대 20승 선점 팀이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것은 32번 중 21차례로, 확률은 65.6%다.

삼성 리드오프로 나선 박해민이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러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 시즌 10호 도루에 성공해 역대 24번째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 성공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 6피안타(3홈런) 4실점(1자책점)으로 흔들렸지만, 불펜과 타선의 도움 덕에 행운의 승리를 맛봤다. 시즌 3승째(3패)다.

2연승을 마감한 KT는 17승 15패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밀렸다.

KT 사이드암 선발 투수 고영표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2패째(3승)를 떠안았다.

2회초 강민호의 안타와 강한울의 희생번트, 송준석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삼성은 김지찬이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냈다.

삼성은 3회 안타를 친 박해민이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나아가 무사 3루를 만든 뒤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오재일이 우월 솔로포(시즌 2호)를 날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4회 송준석의 몸에 맞는 공, 김지찬의 안타와 도루, 김상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고, 박해민의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가 연달아 나와 3점을 보탰다.

KT의 추격은 거셌다. KT는 5~6회 홈런 4방을 몰아치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5회말 박경수가 좌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쏘아올려 추격의 불씨를 당긴 KT는 이후 2사 1루에서 배정대가 좌월 투런포(시즌 2호)를 날린 뒤 후속타자 강백호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시즌 4호)을 작렬, 4-6까지 따라붙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이재원.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장성우가 솔로 홈런(시즌 3호)를 날려 KT의 5-6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삼성은 7~8회 마운드를 지킨 심창민, 우규민이 각각 ⅔이닝,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다.

삼성은 9회 김지찬의 안타와 도루, 김상수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박해민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7-5로 달아났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끝판대장' 오승환은 안타 1개만 내주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삼성 승리를 지켰다. 시즌 10세이브째(1패)를 챙긴 오승환은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유통 라이벌'이 맞붙은 사직구장에서는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9-2로 완파했다.

분위기가 어수선한 롯데를 이틀 연속 제압한 SSG는 18승째(14패)를 올려 단독 2위로 올라섰다.

SSG 타선이 홈런 세 방을 몰아치며 홈런 구단의 면모를 한껏 발휘했다.

안방마님 이재원은 2회와 4회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3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고향 부산에서 첫 홈런을 신고하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SSG 잠수함 선발 투수 박종훈은 6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지난 11일 허문회 전 감독을 경질하고 래리 서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롯데는 이틀 연속 패배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12승 2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 외인 투수 앤더슨 프랑코는 4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해 6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주고 4실점하며 무너져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키움 선발투수 한현희가 역투하고 있다. 2021.05.12. myjs@newsis.com

SSG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가 우월 솔로 홈런(시즌 7호)을 쏘아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추신수가 고향인 부산 땅에서 홈런을 친 것은 처음이다.

'큰 형님'의 의미있는 홈런에 후배 이재원이 화답했다.

이재원은 2회 1사 1루에서 왼쪽 담장을 마수걸이 투런포를 작렬했고, 선두타자로 나선 4회 좌중월 솔로포(시즌 2호)를 때려내 SSG에 4-0 리드를 안겼다.

6회 이재원의 2루타와 정현의 안타, 제이미 로맥의 고의4구 등으로 2사 만루를 만든 SSG는 추신수의 내야안타와 최정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했다.

SSG는 6-1로 앞선 8회 볼넷 2개와 오태곤의 연이은 도루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최정의 좌전 적시 2루타와 한유섬의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대거 3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한편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군 데뷔전을 치른 대형 신인 나승엽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짠물투를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3연패를 끊은 키움은 시즌 15승18패를 기록했다.

키움이 올 시즌 실점없이 경기를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수들이 모처럼 힘을 냈다. 선발 한현희는 7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시즌 2승째. 마운드를 넘겨 받은 김태훈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고, 조상우가 1⅓이닝 세이브를 챙겼다.

두산(17승15패)은 5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선발 미란다가 6이닝 동안 탈삼진 10개 포함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않았다.

한현희와 미란다는 초반부터 위력적인 구위로 타자들을 어렵지 않게 돌려세웠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1차전, 7회말 2사에서 KIA 2번타자 김선빈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1.05.09. hgryu77@newsis.com

미란다는 1회초 첫 번째 아웃 카운트부터 2회 2사까지 5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기세를 올렸고, 한현희 역시 효율적인 투구로 이닝을 지웠다.

유일한 득점은 3회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키움 박동원이 미란다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파울과 페어의 구분이 어려웠을 뿐 맞는 순간 담장을 넘어갔다는 것이 확실시 된 큰 타구였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4회 1사 1루에서 양석환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7회에는 1사 후 양석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근소한 우위를 지키던 키움은 9회 2사 2,3루에서 나온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실책과 폭투로 9회를 깔끔하게 막지 못해 그대로 주저앉았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4연패 뒤 2연승을 달린 KIA는 15승째(17패)를 따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LG는 17승 15패가 됐다.

4회초 신인 선발 투수 이의리가 실책 속에 흔들려 3점을 먼저 내준 KIA는 이어진 공격에서 힘을 냈다.

3회말 김태진, 한승택의 연속 안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나주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이후 1사 만루에서 최원준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6회 2사 1, 2루에서 김선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7, 8회 등판한 이승재와 장현식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킨 KIA는 9회 정해영을 투입했다. 정해영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5세이브째(3승 2패)를 수확했다.

KIA 대형 신인 이의리는 4⅔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승리는 6회 무사 1루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장민기에게 돌아갔다.

LG 외국인 에이스 앤드류 수아레즈는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다. 6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정용은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섰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초 1사에서 NC 양의지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타구(2루타 1타점)를 바라보고 있다. 2021.04.11. sdhdream@newsis.com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양의지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NC는 17승째(15패)를 따내 6위에서 공동 3위로 점프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화는 13승 19패로 9위에 머물렀다.

양의지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양의지는 7회 때려낸 쐐기 3점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나성범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NC 선발 신민혁은 5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승째를 따냈다.

1회초 1사 1, 3루에서 양의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NC는 이후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석민이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앞섰다.

NC는 3회 2사 2루에서 터진 애런 알테어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한화가 3회와 5회 각각 1점씩을 만회해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NC는 양의지의 한 방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권희동의 볼넷과 나성범의 안타로 만든 7회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바뀐 투수 윤호솔의 4구쨰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7호)를 작렬했다.

7회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한 김진성이 8회 최재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면서 NC의 3점차 리드를 지켰다.

NC 마무리 원종현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호 세이브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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